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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육신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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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앤 집사 (여, 51세, 초원교회,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어머니의 눈물어린 새벽제단

  나는 신앙심이 좋은 어머니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다녔다. 그러다 같은 교회에 다니던 신실한 청년을 만나 복된 가정을 이루었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나는 삶의 어려움이나 고생이 뭔지도 모르고 순탄한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처럼 사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평탄한 삶 속에도 어느 날부턴가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더니 막아 두었던 물꼬가 터지듯 여기저기서 문제가 생기고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다. 어려움을 몰랐던 나로서는 그 문제들이 나의 목덜미를 잡고 뒤흔드는 것처럼 느껴져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갑자기 들이 닥친 소용돌이에 휩싸인 나의 마음은 약해질 대로 약해져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할 뿐 꺼내달라고 손을 들어 도움을 요청할 엄두조차 낼 수가 없었다.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않은 나무가 모진 폭풍우에 쓰러지듯 믿음이 약했던 나는 그 시련에 그만 신앙의 뿌리까지 흔들리고 말았다. 점점 커가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불신은 급기야 신앙의 끈마저 놓치게 해 절에 드나들며 하나님을 등지고 빗나가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생활은 더욱 어려워져만 갔다.

  이렇게 세상의 올무에 묶여 헤매고 있을 때 어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소리없이 새벽제단을 쌓으며 이 못난 딸이 다시 하나님 곁으로 돌아오도록 간절히 기도하셨다.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며 ‘내가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 것은 10년이란 긴 세월을 헛되이 보낸 후였다. 부모의 기도가 있는 자녀들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더니, 어머니의 눈물어린 기도가 있었기에 내가 다시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겸손한 심령으로 낮아지라

  그 후로 나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지난 세월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멀리한 모든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이제는 주님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한걸음 한걸음씩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주님은 놀랍도록 나의 삶을 회복시키셨다. 그렇게 몇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복에 복을 받으며 살아왔다. 돌아보면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그러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준비 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겠다는 강한 확신을 주셨기 때문에 지난 1월에 타국으로 떠나는 나의 발걸음은 가볍고 힘이 넘쳤다.

  미국에 도착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가운데 일을 차근차근 시작해 나갔다. 그런데 일이 잘 되는 듯하다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또 일어나는 듯하다가는 다시 내리막길로 치닫기를 계속 반복만 하게 되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떠나올 때와는 달리 넘치는 자신감은 점점 사라져 갔고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그 상황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기도 중에도 해답을 얻지 못하고 답답한 심경으로 한국에 있는 담임목사님께 전화를 해서 조언을 구하자 목사님께서는 “하나님 앞에 겸손한 심령으로 낮아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새벽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나아가고 있는 나에게 어떻게 더 겸손해지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8개월이 흘렀지만 사업은 전혀 진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오르내리는 것만을 답습했다.

  나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계셨던 담임 목사님은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1)”는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영혼이 먼저 하나님 바로 서야한다고 귀국해서 영혼을 재정비한 후에 다시 도전하라고 권고하셨다.

영혼이 먼저 바로 설 때 범사가 잘된다

  나는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힘들게 귀국을 결정했다. 귀국 후 목사님을 찾아뵙자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를 하고 오라며 강남금식기도원을 소개해 주셨다. 처음 해보는 금식기도라 선뜻 내키지도 않았고 부담도 되었지만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기도원에 올라갔다.

  금식기도를 시작하기 전 나는 상담실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을 해주시던 교역자님께서 담임목사님이 해주셨던 말씀과 똑같이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낮아지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미국에 있을 때는 이 말씀이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았었는데 그 순간 그 말씀이 나의 마음에 강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기대하며 시작한 사업이 생각처럼 되지 않아 접고 들어와야 했던 그 씁쓸한 마음과 지칠 대로 지친 몸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기도원에 갈 때 나의 상태는 손목의 인대가 늘어나서 손목도 잘 움직일 수 없어 보안대를 껴야 했고, 빈혈이 심하여 빈혈약도 잊지 않고 챙겨야 했었다. 몸도 마음도 약해진 상태에서 시작한 금식이라 그런지 첫날은 어지럽고 배도 많이 고파 무척 힘이 들었다. 그래도 믿음으로 빈혈 약을 먹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를 했다.

  그렇게 한고비를 넘기니까 어디서부터 생기는지 새 힘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진 세파에 찌들어 조금의 미소도 찾아볼 수 없이 일그러지고 어두웠던 얼굴이 환해지고 이유 없이 기쁨이 샘솟듯 솟아올랐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히 나를 감싸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기도를 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시고 나의 신앙의 현주소도 알게 해주셨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더 의지했고, 하나님을 먼저 의식하기보다는 고객들의 심사를 살피며 고객들을 더 두려워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겸손히 주님을 섬긴다고 자신했지만 내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려고 했던 교만한 나를  낱낱이 깨닫게 해주셨다. 이렇게 나의 인본주의적인 신앙의 모습을 알게 되니 하나님께 너무나 부끄러워서 고개도 들지 못하고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5일 금식기도를 하는 동안 날마다 그 날에 족한 은혜로 나를 붙잡아 주셨고, 놀라운 기적도 체험하게 하셨다. 예배시간에 목사님께서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가운데 “손목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자를 치료해주십시오”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나 놀라워서 큰소리로 “아멘”을 외쳤다. 그때 하나님께서 손목뿐 아니라 빈혈까지도 깨끗이 치료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주셨다.

  그 후로 움직일 때 마다 통증이 심하고 붓던 손목이 씻은 듯이 나았고 부종도 완전히 가라앉았다. 또 조금만 힘이 들어도 현기증으로 고생하던 빈혈증도 간데없이 사라져 금식하기 이전보다 더욱 강건해졌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내 영혼과 육신을 치료하신 하나님께서 사업도 다시 재기시켜 주시리라 믿는다.

  나는 이번 금식기도를 통해 영혼이 먼저 바로 설 때 건강과 범사까지도 모두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이심을 진실로 알게 되었다.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온전히 모셔드리고 주님의 선하신 뜻에 합당한 자가 되리라 다짐한다.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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