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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죽음을 바라던 자에게 새 삶을 허락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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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만 안수집사 (남, 49세, 분당갈보리교회, 용인시 구성읍 상하리)

삶의 소망이 모두 끊어지고...

  어렸을 때 예수님을 영접한 후,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신앙생활을 해 온 나는 정직하고 성실한 성품이어서 그런지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반듯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설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내게 어려움이 닥쳐왔다. 경기의 어려움으로 수금과 결재가 원활히 안 되기 시작하더니, 사업이 계속 기울어져만 갔다. 그렇게 1년 동안 조여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고 괴로운 나날들이 지속되었고, 도저히 다시 일으킬 희망이 보이지 않자 결국 쓰라린 마음으로 사업을 정리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오른팔에 통증이 생겨 점점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심지어는 숟가락도 못 들 정도가 되었다. 다급한 마음에 병원을 찾아가 MRI 촬영을 한 결과, 어깨에서 팔로 내려오는 혈관 중 하나가 끊어져 앞으로는 육체노동과 같은 심한 일을 계속하면 안 된다고 의사는 말했다. 나는 최선을 다해 이뤄온 사업의 실패와 오른팔의 고통으로 헤어나올 수 없는 절망 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들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하며 신앙생활도 꾸준히 해 왔기에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찾아왔는가? 모든 일에 열정을 쏟으며 성실히 살아왔는데 사업도 실패하고, 팔까지 못 쓰게 된 것이 모든 수고의 대가란 말인가?’ 하는 의문만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나에게 닥쳐온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 급기야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모든 소망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황폐해진 나는 죽음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죄라고 생각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살아야할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그 해답을 찾을 길이 없었다.

금식기도를 통해 오른팔이 치유케 되다

  절망 속에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간구한 마지막 해결책은 기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땅히 기도할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던 터에, 얼마 전 청평을 지나면서 우연한 기회에 표지판을 보고 들어갔던 강남금식기도원이 생각났다. 기도원의 좋은 모습이 떠올라 작은 기대와 소망을 품고 그 곳으로 발걸음을 향하였다.
  기도원에 도착한 나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뜨거운 감동으로 20일 금식기도를 작정했고, 나의 목숨을 죽음과 바꿀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굳은 각오로 금식을 시작했다. 이미 자살을 생각했기에 죽음도 두렵지 않았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뿐이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금식기간에는 예배에 꼭 참석하기로 하나님께 약속을 드렸고, 잠언서를 읽고 묵상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하루의 일정표를 짜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다. 그러자 감사하게도 걷잡을 수 없이 방황하던 마음이 안정을 찾아갔고, 생활 속에서 주님의 은혜가 넘쳐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 때부터는 찬양과 기도 중에 두 팔을 높이 들어 주님께 경배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는데, 오른팔을 쓰지 못하는 상태였기에 안타깝기만 했다.

  금식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자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고 숨이 가쁘면서 온몸에 견딜 수 없는 통증이 느껴졌다. 특히 오른팔이 떨어져나갈 듯이 아파서 ‘하나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너무 힘이 들어요.’라고 울부짖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씨름하며 자정이 넘어서야 겨우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새벽을 맞았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예배에 빠지지 않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 때문에 지칠 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새벽예배를 드리러 갔다.

  예배가 끝난 뒤에도 성전에 남아서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린 후 일어나려고 눈을 떴는데, 언제 올라갔는지 두 팔이 번쩍 들어 올려져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두 팔을 들고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제 내가 밤새 고통 속에서 몸부림 쳤었던가?’ 하는 의심이 생길 만큼 몸이 가뿐했고, 오른팔을 이리저리 아무리 흔들어도 더 이상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주님이 치유해 주심에 감격스러워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었다.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할렐루야!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시간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되었고, 지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예배를 드릴지라도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항상 새로운 힘을 공급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님의 끝없는 자비하심과 한량없는 그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

  남은 일주일 금식기도 중에는 하나님께서 나의 깊은 내면의 미약한 모습까지 보여 주셨고, 하나님의 뜻보다 내 뜻을 앞세워서 계획을 세우며 분주하게 살았던 것을 오랫동안 눈물로 회개케 하셨다. 또 입술로 하나님을 원망하며 사람들에게 상처 주었던 말들이 떠올라 낱낱이 회개하였다.

  나의 연약함이 하나님 앞에 모두 드러나자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크게 느껴졌고, 앞으로는 주를 위해 살면서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아닌 사랑의 말과 희망, 용기를 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주님의 도움을 간구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함께 하시고 손 내밀어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

  무사히 금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한 달 남짓 보호식을 하는 동안에도 주님의 은혜가 끊이지 않아 나의 몸과 마음은 더욱 강건하여 지고 새 힘을 얻게 되었다. 또한 다시 사업을 시작하도록 길을 열어주셔서 내 사업이 아닌 주님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했고, 거래처에 가서 영업을 할 때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증하며 사람들을 전도하고 같이 기도하게 되었다. 오른팔을 치유하신 하나님께서 내 생활가운데에도 일하심을 느낄 수 있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날 날이 없었다. 예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삶의 생동감과 희열이 넘쳐 이 땅에서 천국의 기쁨을 맛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였다. 항문에 계란만한 혹이 생겨 걷기도 힘들고, 운전할 때도 너무 아파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병원에 가서 치질수술을 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나를 인도해주시고 질병을 치료해주셨던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고쳐주시리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기도한 지 3일 만에 통증이 사라지게 하셨고, 다시 기도 가운데 3일이 지난 후에는 계란 만했던 혹이 반 정도의 크기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다시 3일이 지난 다음날 아침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다.

  전능하시고 놀라우신 치료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살아 계셔서 지금도 역사하시고 기적을 베푸시는 나의 하나님께 영원한 찬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 음성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정리·기도원 간증 담당자>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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