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기독교의 존재 목적

어떤 한국 목사님이 일본에 회의차 가셨을 때의 일입니다. 일본에는 기독교인들이 별로 없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일찍 기독교가 전파되었지만 기독교인의 숫자가 1%도 채 안됩니다.

평소 일본의 복음화 율이 이렇게 낮은 이유가 궁금했던 목사님은, 현지 목사님께 물었다고 합니다. 일본인 목사님의 대답은 “우리 일본 사람들은 남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때문에 종교를 갖는 것은 자유라고 생각해서, 그걸 강요하거나 권면하거나 그러지 않는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자기들의 문화 습관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한국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일본을 다녀 보니, 지진 폭발한 흔적이 많고 그곳에 용암이 지금도 솟아오르는 곳에, 온천도 많지 않습니까? 만일 그 뜨거운 물이 펄펄 끓어오르는 곳을 향해서 어린 아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기어가고 있다면 당신들은 뭐라고 할 겁니까? ‘얘야~ 너 좋은데로 결정해라. 거기 뜨거운 데 들어가면 아마 삶은 통닭이 될꺼다. 그러나 그게 싫으면 미리 피하든지~ 니가 알아서해라!’ 이렇게 말할 수 있나요? 아이는 그것이 위험한 것인지도 모르고 기어가고 있는데 누군가 달려가서 그 아이를 끌어안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라고 했답니다.

기독교란 종교는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한 종교가 아닙니다.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종교 입니다.
교회의 목적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게 아닙니다.
바로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데에 교회의 존재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 이영무 목사 (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