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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내 인생에 주인 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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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송인수 학생 (남, 21세, 참좋은교회, 대전시 서구 내동)

지워지지 않는 아픔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교회에 가면 언제나 재미있었기에 한 주도 빠짐없이 출석했다. 그러나 중학생이 되어 한두 번씩 교회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신앙생활을 그만 두게 되었다. 그렇지만 교회생활의 아름다운 추억과 하나님이라는 존재가 늘 마음속에 남아 있어 불현듯이 하나님이 떠오르게 될 때면 ‘교회에 꼭 다시 나가야지’라고 되 뇌이곤 했다.

  중3이 되면서 우리 집은 대전으로 이사를 하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나는 고3이 되어서까지 방황을 하였다. 수능시험이 다가와 과외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던 중에 과외선생님 앞집에 사시는 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긴 방황 중에서도 마음속에 자꾸만 하나님이 떠올랐었기에 사모님의 인도로 2004년 2월부터 교회에 다시 출석하게 되었다.

  교회에 다시 나가면서 방황하던 마음은  안정을 찾아 갔고, 공부가 잘 안되거나 지치고 힘들 때면 하나님께 더욱 엎드려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드린 후면 머리가 맑아져서 공부가 더욱 잘 되었고 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능성적을 잘 받아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된다는 부담감이 무겁게 짖누를 때면 기도를 하여 더욱 마음의 평안함을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기도하면서 신앙이 부쩍 성장해 가고 있을 때 믿지 않는 한 여자친구를 알게 되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친구를 만나면 만날수록 마음이 자꾸 흩어져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힘든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였기에 공통된 대화주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전도를 하려고 애써보았지만 헛수고였다. 그 친구에게는 나의 전도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었다.

  나는 그 친구가 너무 좋았기에 어린 내 믿음이 흔들려서 다시 하나님을 떠나게 될까봐 두려웠고 믿음을 포기할 수 없어 많은 고민과 괴로움 끝에 그 친구와 헤어지고 말았다.
  그 와중에 수능시험을 치러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가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 친구를 잊을 수 없어 날마다 주님께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의 상처는 깊어져만 갔고, 그 친구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차츰 기도생활을 게을리하게 되었고 끊지 못하고 피우던 담배의 양만 늘어나게 되었다.

성령체험을 하게 되다

  또 다시 방황하며 괴로워하는 나를 안타깝게 지켜보시던 친한 집사님께서 “너도 담임목사님을 따라 기도원에 가서 은혜 받고 하나님을 만나고 와라” 하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부모님처럼 내게 정성을 기울이시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따라 난생처음으로 강남금식기도원을 가게 되었다.

  기도원에 도착해 보니 주위경치가 너무 아름다웠고, 시설도 깨끗하고 좋았다. 그리고 예배시간에 선교단과 함께 찬양을 할 때면 마음의 문이 열려 눈물이 흘러 내렸고 강사목사님들의 말씀은 꿀송이처럼 달았다. 그렇게 예배드리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내 마음은 점점 안정을 찾아갔다.

  그날도 예배시간에 간절한 마음으로 울면서 하나님을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뜨거운 느낌이 들었고 땀이 비 오듯 내려서 나의 괴로운 영혼과 아픈 몸을 씻어내는 것만 같았다. 그 순간 한 번도 소리 내어 기도할 줄 몰랐던 내가 하나님께 큰 소리로 호소하고 간절히 부르짖으며 내 마음의 아픔과 슬픔을 토해내기 시작하였다. 하나님을 멀리하며 방황했던 것과 몸에 해로운 담배를 피웠던 것은 물론이고 생각나는 대로 수많은 죄를 회개하였다.

  그렇게 토해내고 나니 꽉 막혀있던 가슴이 확 뚫려졌고, 우울하던 내 마음의 병이 구름 걷히듯 치유함을 얻어 깨끗케 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에 기쁨과 평강이 넘쳐났고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신기하고 놀랍기만 했다.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로구나’ 하고 감격하며 감사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또한 기도 중에 갑자기 느낀 전율이 바로 성령님이 임하신 것임을 알 수 있었고, 교회 집사님께서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고 돌아오라고 하셨던 말씀이 무슨 뜻인지 깨닫게 되었다.

모든 성공과 영광을 오직 주님을 위해서만...

  성령님을 체험하고 나서는 하나님께 불평하는 기도가 감사의 기도로 바뀌게 되었다. 친구를 잊지 못해 아파했던 마음을 거두어 가시고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예전에 미처 몰랐던 기도의 큰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칠 지라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확신이 생겨 더욱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 동안 내 인생의 첫 번째는 언제나 나 자신이었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나를 위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공부도, 성공도,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인생의 목적도 오로지 내 삶의 영광과 행복을 위해서만 설계되어 있었다. 그러나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고부터 나로 시작된 모든 생각은 주님의 것으로 변화되었고 인생의 목적도 선명히 깨달아 알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 록펠러와 같이 큰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며 내 인생의 모든 것이 오직 주님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인생의 주인이시며 삶의 중심이 되어 주셨다. 나는 내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나의 주인 되신 주님께만 충성을 다하기를 소원하며 다짐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놀라우신 하나님을 더 많이 체험하여 간증할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며 마음의 병을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정리·: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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