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뒤틀렸던 손과 발이 성경을 읽고 펴지다

첨부 1


- 박신국 집사 (남, 50세, 방잠교회, 안동시 와종면)

우상숭배로 인한 불행한 삶

  우리 마을은 거의 모든 세대가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 우리 가정도 부모님을 모시고 우리 부부와 아이들 셋을 둔 일곱 식구로 대대로 우상을 섬기며 살아왔다.

  나의 마음에는 항상 즐거움과 만족이 없었고 늘 불안하기만 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술과 도박을 하며 방탕한 생활로 위안을 삼곤 했다. 물론 마을의 모든 사람들의 삶이 비슷했기에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 전혀 깨닫지 못하였다.

  아내는 아내대로 살림만 하는 것을 못 견뎌하는 등 가정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여 자주 가출을 했다. 우리 부부는 무엇이 원인인지도 모른 채 서로를 탓하며 원망하는 가운데 불화의 악순환으로 골이 계속 깊어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가출을 한 아내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모든 삶을 포기한 채 나날이 더욱 술에 의지하게 되었고,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괴로운 마음을 달랠 수가 없었다. 그런 생활의 연속으로 갑자기 수족이 뒤틀리는 등 몸에 병이 찾아 왔고, 몸은 꼬챙이 같이 말라서 사람 꼴이 아니었다.

  그와 때를 맞추어 부모님도 이웃에 방을 세내어 분가를 하셔서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나는 더욱 절망 속으로 빠져 들어갔고, 절망의 괴로움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 뿐 이었다.
  그저 나 한 사람만 죽으면 모든 상황이 제대로 될 것만 같았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오직 죽는 것 뿐이었다. 그래서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면 다 찾아가며 자해행위를 했지만, 내 뜻대로 죽어지지 않았다.

죽음의 순간에 나를 잡아 주신 놀라운 주님의 사랑

  그러던 어느날 죽을 결심으로 자동차를 폐차시키고 수면제와 소주를 준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서를 쓰고 있는데, 밖에서 무슨 인기척이 들렸다. 극도로 예민해져있던 나는 밖으로 뛰어 나가게 되었고, 그 곳에는 전단지처럼 생긴 종이 한 장만이 놓여있었다. 나도 모르게 그 종이를 집어서 읽어 내려갔고, 그 자리에 서서 30분 이상을 반복하며 전단지를 읽고 또 읽었다.

  그 종이에는 내가 이제껏 알지 못했던 말들이 적혀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듣고 알던 것은 절과 조상신, 점치고 굿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전단지에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하나님에 대해 쓰여 있는 것이었다. ‘도대체 교회는 뭐하는 곳이고, 하나님은 또 무엇인가?’하는 의문이 생겼다. 계속해서 머릿속에는 ‘하나님! 하나님!’ 이라는 말이 멤 돌았다.

  나는 그 전단지를 들고 방으로 들어와 교회라는 곳에 전화를 걸었다. 어떤 남자가 전화를 받기에 나는 다짜고짜 “내가 죽으려고 하는데, 집으로 전단지가 왔습니다. 그 종이의 내용을 보니 교회라고 적혀있는데 교회가 뭐하는 곳이고, 하나님은 무엇입니까?”하니 상대방은 대답은 않고 오히려 거기가 어디냐고 되물었다. 나는 다시 “내가 죽으려고 약봉지를 들고 있는데 때마침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서 나가보니 종이 한 장이 있어서 집어 들고 그냥 전화해본 것입니다.”라고 했고 그 쪽에서는 대답을 해줄테니 끊지 말라며 다급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상대로부터 교회에 대하여 한참을 들었으나 나는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죽으려는 마당에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약봉지를 손에 든 채 5분정도 멍하게 앉아 있다가 다시 그 교회에 전화를 걸었더니, 그 분은 기다리고 계셨다는 듯이 급하게 전화를 받으셨다. 그 분은 나에게 곧 갈 테니 잠깐만 기다리라며 전화를 끊었다. 조금 후에 전도사님이라는 분이 찾아 오셨는데, 얼마나 급하셨던지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한 채 12Km나 되는 곳을 나를 위해 정신없이 차를 몰고 오셨다고 했다.

  그 전도사님께서 2시간 이상을 정성스레 하나님이 누구신지 설명하시며 간절히 나를 설득했다. 그러나 나는 그 분이 들려주시는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 때 나는 계속해서 줄담배를 두 갑이나 피우며 그저 죽고 싶다고 했다.

  나중에 내가 조금 안정을 되찾자 전도사님께서는 성경책을 가져 오셔서 신약을 펴주시며 계속 읽으라고 하셨다. 전도사님이 가신 후 나는 꼭 로봇이 된 것처럼 감정 없이 그대로 읽어 내려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성경을 읽는 중에 죽음에 대한 생각이 서서히 사라졌고, 뒤틀렸던 손발이 성경을 한 시간 읽으면 한 시간 만큼 펴지고, 두 시간 읽으면 두 시간 만큼 펴지는 일이 일어났다.
  그렇게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 시간에는 아주 편안했고 힘이 솟아났다. 그러나 성경을 읽지 않고 설교 테이프나 찬송을 듣지 않으면 온 몸에 기운이 빠졌고, 죽을 정도로 견디기 힘들었다. 나는 이런 현상이 신기하고 놀랍기만 했다.

병든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신 주님의 은혜

  그렇게 2개월이 지난 후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흰 옷을 입은 어떤 노인이 나타나 “이리로 오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그 분에게 다가갔고 그 분의 얼굴을 보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동안 성경을 읽지 않을 때 손발이 오그라들고 무엇엔가 묶인 것 같던 내 몸이 그 분의 얼굴을 보는 순간 부드러워지며 편하게 풀렸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성령체험과 치료를 베풀어 주신 것이었다. 

  너무나 신기한 체험으로 나의 마음과 영혼에 알 수 없는 기쁨이 샘솟았다. 나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나도 모르게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는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하는 의혹이 생기며 두려움에 휩싸였고, 술과 담배를 딱 끊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지역교회의 연합 예배가 있어서 다른 교회에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 내가 만난 그 분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목사님께 여쭈어 보니, 그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아무것도 모르는 죄인인 나에게 예수님은 찾아오셔서 구원해 주시고 나를 치료해주시며 그 분을 알아가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가정불화로 가족들이 흩어져 있는 것이 괴로워 새벽기도 때 간절히 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 때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1:12)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고, 그 순간 마음이 평안해졌다. 그 후 감사하게도 부모님과 차츰 영적 화목을 이루게 되었고 아이들도 믿음 안에서 잘 자라주었으며 지금은 혼자살고 있는 아내와도 연락이 닿게 되었다.

  이번에 딸과 함께 강남금식기도원에 올라와 믿음으로 변화된 가정에 감사드리며, 아내와의 재결합을 위해 3일 금식을 하는 중에 간증을 하게 되었다. 언제쯤 될지는 모르겠으나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심으로 아내와 함께 살게 될 때 다시금 간증으로 은혜를 나누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소원한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