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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기도하는데 왜 걱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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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전종학/박성미 부부 (젊은부부선교회)

10년 간구…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
신앙 정진할 때 ‘우리 일’ 맡아주셔
최근 우리 가정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다. 결혼 10년만에 갖게 된 우리 가정의 보금자리는 오랜 기도응답의 결과로 가족 모두의 믿음을 더욱 견고케 하고 있다.

1995년 우리 부부는 여러 사람들의 축복 속에 가정을 이루었다. 청년선교회에서 신앙을 키워온 만큼 우리 부부는 결혼생활 초부터 하나님을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았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십일조 생활에 철저했고, 주일성수에 열심이었다. 또한 토요일 일과가 늦게 끝나도 주일이면 새벽같이 교회에 나와 봉사했다. 봉사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이지만 몸은 힘들어도 봉사로 인해 얻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다. 특히 청년선교회에 다닐 때부터 해온 찬양팀 봉사는 우리 부부에겐 영적 생수와 같았다. 마르지 않는 이 생수는 우리 부부의 영적 갈증을 채워주는 화수분과 같았다.

문제는 쉽게 나아지지 않는 가정형편이었다. 미용사로 일하는 아내의 고생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가장으로 느끼는 미안함은 말할 수 없었다. 이때 주변사람들로부터 듣게 된 것이 재테크관련 정보였다.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비교적 손쉽게 많은 가외수익을 얻는 것을 보고 여유로 갖고 있는 200만원을 가지고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여기서 조금씩 수익을 얻었고, 투자에 재미가 붙었다. 조금씩 주식시장을 읽을 수 있는 눈도 키워 한때는 주식투자로 5000만원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에서 수익만 얻기란 힘든 일이다.

처음부터 이런 일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손해가 발생했지만, 손해도 생길 수 있는 것이기에 주변사람들로부터 빚을 얻어 다시 투자를 했다.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투자를 했지만, 빚은 줄지 않았다. 아내에게 숨기고 시작했으니 쉽게 말할 수도 없고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기댈 곳은 하나님밖에 없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도움을 구했다. 그리고 아내에게 사실대로 말했다. 처음 아내는 놀라고 화를 냈지만, 가장의 실수를 용서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아내와 함께 매일 새벽기도를 쉬지 않았고, 작정금식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늘어난 빚을 변제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 재건축 아파트였는데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기고 팔 수 있었다. 아파트를 팔아 마련케 된 수익은 정확히 빚을 갚을 만큼의 돈이었다. 그렇게 빚을 갚았다. 남은 돈이라고는 한 푼 없었는데, 아내는 ‘수익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자’고 했다. 주식투자로 순전하게 5000만원을 벌었을 때도 십일조를 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막 빚에서 벗어났는데 1000만원을 십일조로 드리자니 가슴이 떨렸다.

며칠 간 기도 끝에 우리 부부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자고’고 결단한 후 십일조를 드렸다. 신기한 것은 조금의 아까운 마음도 없었고, ‘잘했다’는 뿌듯함이 들었다.
사실 아파트를 처분하면 살던 집을 넓혀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제 주머니에는 남은 것이 없었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아내와 나는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 끝에 경제적 여유는 없지만, 좀더 너른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한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모기지론과 은행대출을 신청해 우리는 새로운 모험을 감행했다. 처음 계획대로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 생활이 시작됐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단했다. 매월 100만원 이상을 갚아 가는 생활을 1년 정도하며 우리 부부는 지쳐갔다.

그럼에도 봉사만은 쉬지 않았다. 나는 젊은부부선교회 찬양팀장으로, 아내는 지역장으로 봉사하며 신앙생활에 정진했다. 그러자 우리 가정의 일은 하나님이 챙겨주셨다. 올해 6월 형님부부와 만났을 때 뜻하지 않은 제안을 받았다. 우리 형편을 알게 된 형님은 ‘잘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며 우리가 진 빚 모두를 ‘갚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약속대로 1억원이 넘는 채무를 대신 변제했다. 가정의 경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 집 마련을 위한 기도만큼 오랜 시간 우리 부부가 간절히 기도해왔던 진로의 문제를 주님은 해결해 주셨다. 빚이 모두 청산된 그 즈음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된 것이다. 직장을 구하며 정한 기준은 교회와 1시간 이내 거리에 있고, 이제껏 받았던 급여보다 좀 더 많은 금전적 보상이었는데 하나님은 여기에 딱 들어맞는 회사를 허락해 주셨다.

지난 일을 돌아볼 때면 감회가 새롭다. 힘들 때면 나 혼자 인생 길을 걷는 듯한 착각도 들지만,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도움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 소망하기는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모든 사람들이 만나고 체험하기를 기도한다.
<출처 : 순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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