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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고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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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능력 

- 김은호 목사 (오륜교회)
 

두려움 가운데 인생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은 두려움을 이겨내길 원하고 두려움으로부터 자유케 되기를 원한다. 그런데 내 의지와 노력, 결단만으로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없다. 아무리 큰 소리로 “두려움아 물러가라!”고 외쳐도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왜 아무리 노력해도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는가? 그것은 두려움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죄의 결과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두려움을 몰아내고 승리할 수 있는 것들을 주셨다. 그것이 바로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다(딤후 1:7).

하나님이 두려움을 몰아내도록 주신 첫 번째 선물은 바로 능력이다. 여기 나오는 능력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말한다. 하나님은 고난을 면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이길 힘을 주심으로 고난을 감당케 하신다. 그러므로 고난을 사라지게 하는 것만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것도 능력이다. 죽음의 수렁에서 건져내는 것만이 능력이 아니라 당당하게 순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능력인 것이다. 

사도행전 12장을 보면 베드로와 야고보가 함께 감옥에 갇혔다. 그런데 하나님은 천사를 동원하여 감옥에 갇혀 있는 베드로를 구출하여 내셨다. 그러나 야고보는 헤롯에 의해 목이 베였다. 왜 하나님은 베드로는 구출하시고 야고보는 순교를 당하게 하셨는가? 베드로는 아직 감당해야 할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이고 야고보는 이 땅에서의 사명을 다 감당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기적적으로 천사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것만을 기적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한다. 아니다. 야고보가 주님을 부정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죽었다면 그것 역시 동일한 하나님의 능력이다. 순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지 않으면 순교할 수 없다.

우리 가운데 임한 최고의 능력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주신 최고의 능력은 바로 임마누엘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는 말씀을 함께 기록하고 있다. 성경을 보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의 전후에는 반드시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우리는 내일 일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너무나 분명한 하나의 사실이 있다. 그것은 나를 구원하신 주님이 영으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다.

주님은 우리의 앞날에 내가 너를 어느 날 벼락부자로 만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 우리의 내일을 향한 주님의 약속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내일을 보장 받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이 지금 나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고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능력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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