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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바라보고 기도하면 꼭 응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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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연미 성도(순복음교회, 강동성전)

하나님께 충성 다짐하며 전도에 주력
아이의 ‘사경’ ‘심장병’ 고쳐주신 주님 

구역장 직분을 맡고 전도에 한창 열심일 때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움직이기 힘들어졌지만 전도를 멈추면 안된다고 생각해 더욱 전도에 힘을 쏟았다. 그런데 만삭이 됐을 때 잘 자라던 아기가 거꾸로 서서 어쩔 수 없이 재왕절개를 해야했다. 수술을 마치고 겨우 정신을 추스려보니 남편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소아과에서 우리 아이가 정상이 아니라고 했다”며 상심이 클 테니 나중에 보라는 것이었다.

아기의 얼굴을 본 순간 나도 깜짝 놀랐다. 아기의 머리가 왼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었고 얼굴은 보기 흉할 정도로 일그러져 있었다. 한 쪽 근육이 자라지 않아 턱은 반대편 어깨 쪽을 향해있었다. ‘사경’이라는 병이었다. 고개를 바로 세워도 곧 왼쪽으로 기울었고 갓 태어난 아기의 뒷 목은 쇳덩이처럼 딱딱했다. 정상이 된다는 희망도 없이 계속해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아이가 조금 자라면 수술을 해야 했고 그렇다 해도 후유증은 남을 터였다.

아기가 바뀐게 아니냐며 당황해 하는 식구들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고쳐주실 테니 부정적인 말은 물론 생각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둘째 아이 때도 기적을 체험한 적이 있어 하나님께 기도하면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둘째 아이 임신 초기 때 X-ray 촬영을 10번이나 한 적이 있었다. 기형아가 생길 확률이 높다며 사람들은 물론 의사까지 낙태를 권했지만 나는 하나님이 누구보다 튼튼하게 보호해주실 꺼라며 끝까지 아이를 지켜냈다. 결국 하나님은 걱정했던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게 하셨다. 나는 그 기적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기에 다시한번 하나님께 매달렸다. 여느때보다도 지금은 믿음을 더 강하게 가져야 할 때였다. 아이를 낳은 기쁨보다는 앞으로 영적싸움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편히 누워있을 수가 없었다. 

산후조리원에 있던 1달동안 내 몸을 돌볼틈도 없이 사람들을 볼 때마다 예수님을 전했다. 그런데 매주 건강검진을 오던 의사는 믿기지 않는 말만 남기고 갔다. 아이가 심장에 이상이 있어 지금 위험한 상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재활의학과와 심장과를 다니면서도 “우리 아이가 건강하다. 정상이다”라는 고백을 늘 입에 달고 살았다. 사람들의 동정어린 시선과 수근거림이 들려와도 아랑곳 않고 절대 긍정, 절대 희망을 실천했다.

아이는 목을 반대로 꺾어야 하는 보기만 해도 끔찍한 물리치료를 이겨내야 했다. 나는 몸부림 치며 괴로워하는 아이를 꽉 붙들고 계속해서 기도했다. 그렇게 힘든 물리치료를 마치고 나오면 간호원이 “한번 치료할 때마다 열번의 효과가 나타난다”며 신기해 했다. 그렇게 2달간 치료를 하던 중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히 11:1)는 말씀이 마음속에 레마로 다가왔다. 그리고 결단을 내렸다. “하나님께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모든 걸 하나님께 맡길테니 우리 아기를 치료해주세요”라고 서원 기도한 후에 모든 치료를 중단했다.

작정해서 성경읽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심방하는 내 생활이 반복됐다. 100일도 안된 아이를 등에 업고 아침부터 밤늦도록 복음을 전하러 다녔다. 숨쉬기도 힘들만큼 무더운 폭염 속에서 문전박대도 당하고 장맛비를 1시간 동안 맞아가며 예수님을 전했다. 교회에 안나오는 성도의 명단을 들고 찾아다니며 그들의 마음이 열리기를 바랬다. 새벽예배, 작정예배도 빠지지 않았다. 내 몸이 힘들고 지칠 수록 죽을 때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몸조리도 못한 산모가 이렇게 무리를 하니 온 몸이 퉁퉁 붓고 안아픈 곳이 없었다. 아이를 멘 어깨끈 때문에 살이 파이고 굳은 살이 올라올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 아기는 돌볼 틈이 없었다.

하루는 여느 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아기를 업고 전도에 나서려는 길이었다. 아기를 일으키려는데 늘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머리가 정상으로 돌아와 있는 것이다. 언제 나았는지도 모르게 정상이 돼 있었다. 병원 치료를 중단한지 2달만에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할렐루야!
나는 하나님이 고쳐주셨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증명해보이기 위해 병원에 갔다. 왜 오지 않았냐며 책임 못진다던 의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정상입니다. 이제 안오셔도 됩니다”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재활학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의사의 반응은 하나같이 너무 신기하다며 정상이라는 것이다.
나는 맨 처음 아이를 기형아라고 판명했던 소아과 원장을 찾아갔다. 그리고 건강해진 아기를 보여주며 “하나님이 고쳐주셨습니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기도는 공처럼 던지면 받을 수 있다. 분명한건 던저야 받을 수 있다는 거다. 나는 절대 긍정, 바라봄의 법칙을 기억하며 기도를 던졌고 하나님은 내게 아기의 건강, 전도의 열매, 풍성한 은혜로 응답해주셨다. 지금 4살이 된 우리 신제는 유치원을 다니며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다. 구역장일 때 3명이었던 지역이 크게 부흥해 또 하나의 교구를 만들었고 지금은 그 구역이 20명이 넘는 교구로 성장했다. 그리고 나는 지역장이 됐다. 모든 것을 협력해서 선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출처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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