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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섬세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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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안주옥 님 

주님의 놀라운 역사에 감격하며, 나의 나 된 것이 주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시인하게 만드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립니다.

2004년 9월이었습니다. 그 무렵 교회에서 총력 전도대회가 있고 저희 아이 학교에서 학예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예회에서 발표할 풍물 놀이 지도를 제가 맡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고등학교 때 장구를 잠깐 배운 실력밖에 없는데 풍물 놀이 지도를 하게 되어서 더욱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매주 이틀은 아파트 입주 지역에 나가서 전도하고 매일 오후에 구역 식구 심방과 전도를 하면서 밤에는 학예회를 준비했습니다.

학예회를 준비하면서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방법을 생각해서 하나하나 실행했습니다. 풍물 놀이 연습을 하기 전에 기도로 시작했고 마칠 때에도 기도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장단 처음과 중간 부분에 찬양을 넣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학교 강당에 울려퍼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기독교인이어서 제가 하는 일을 전적으로 찬성하며 도와주었지만 교장 선생님은 기독교 신우회 조직조차 못하게 하는 분이어서 제재가 가해지거나 담임 선생님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까봐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이들에게서부터 나타났습니다. 제가 기도를 안하고 시작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왜 기도하지 않아요?”라고 해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학예회 전 날에는 “내일 떨지 않도록 기도하고 무대에 올라가요.” 하며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도 당연히 기도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학예회 준비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전도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총력 전도 주간인데 한 사람도 전도를 못했습니다. 22일이 전도 마지막 날인데 한 명도 전도를 못해서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21일이었습니다. 네 사람을 심방하여 그 중 두 사람이 교회에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예배 드리러 가는 당일인 22일에 그 두 사람으로부터 교회에 못 가게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온몸에 기운이 쭉 빠지고 눈물이 나왔습니다. 교회에 갈 힘도, 의욕도 사라졌지만 간신히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교회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아이 반 학부모 두 명이 저에게 점심을 사주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배를 드려야 하니 저하고 점심을 먹고 싶거든 예배를 같이 드리고 난 후에 점심 식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교회에 같이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을 전도하여 저희 교회에 나와서 예배 드리게 했습니다. 주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감격하여 주님께 눈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다음 날인 23일에 학예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에 진실하게 기도했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공연 중에 한 사람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장단을 맞추어서 학부모들과 선생님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곡 중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도 있었기에 연주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찬양해서 더욱 마음이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행하는 일들 위에 주님께서 섬세하게 역사하심을 느끼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시 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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