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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순종’의 자세로 직분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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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라운화 집사 (순복음교회 구로대교구)

남편 따라 분교 봉사 시작
기도로 부흥의 기초 세워
‘솜사탕 전도’로 동네 누벼

“예수님 믿으세요∼∼” “와! 솜사탕이다”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외치는 소리에 아이들은 솜사탕부터 먼저 본다. 우리 구로분교에서는 교사들과 함께 솜사탕 기계를 마련해 전도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작년부터 시작된 솜사탕 전도는 구로분교 부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구로분교에서의 봉사는 남편(권혁민 집사)이 먼저 시작했다. 처녀시절,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던 내가 남편의 반대로 결혼 후부터 교회로의 발길을 끊게 된 뒤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분명 신앙의 길을 터 줄 것을 믿고 있었기에 교회 문제로 남편과 정면대결 하기 보다 집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말씀을 보는 것으로 내 의지를 세웠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불쑥 “교회에 가자”는 제안을 했다. 그때가 1988년 2월이었다. 나중에 남편 설명을 들으며 나는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렸다. 남편 회사에 교양세미나 강사로 어떤 목사님이 초청됐는데, 평소 내가 하던 말과 똑같았다고 한다. 호기심에 열심히 들었는데, 그때 성령님께서 감동을 주신 것이다. 남편의 손을 잡고 교회 문턱을 넘은 나는 또다시 남편을 따라 구로분교로 왔다. 아이들을 분교에 보내면서 학부모로서 자연스럽게 자모회 활동을 하게 됐다. 그곳에서 어린 시절부터 신앙교육을 하는 교회학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게 됐다. 열심히 봉사하던 나는 어느새 자모회 회장까지 맡게 됐다.

그런데 왠지, 작년부터 영적 갈급함이 더해졌다. 평소 구로분교에서 수고하시는 교사들의 헌신에 큰 감동을 받고 있던 나로서는 자모회 활동을 끝낸 뒤에는 교사로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불규칙한 출퇴근으로 봉사할 수 없는 남편을 대신하고도 싶었다. 일단 교회학교 교사대학부터 들어갔다. 늦은 나이이지만 나는 결단을 내리고 교사대학에 등록해 매주 교육을 받았고 11월 수료증을 받았다. 이제 교사로 봉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던 나와는 달리 하나님의 계획은 조금 달랐다. 같은 봉사처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부감으로 세우셨다. 처음에는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걱정이 앞섰지만, 내가 이곳에서 철저히 배운 것이 ‘순종’인지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다.

그동안 자모회 봉사로 분교 식구들과는 친숙한 편이어서 시작은 쉽게 했는데, 막상 현장에 뛰어들고보니까, 어려운 점도 많았다. 일단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지혜를 구했다. 먼저 아동대교구를 활성화시키는 것과, 교구로부터의 이해와 지원을 구했다. 분교 내에서의 기도회도 활발히 가졌다. 기도의 기초가 튼튼해야, 그 위에 세워질 여러가지 일들이 견고해질 것 같았다. 다행히 많은 분들의 격려와 협조로 분교 전체가 하나가 되었다.

다음은 전도에 관심을 집중했다. 올해 초 행사를 많이 가진 것도 바로 성장과 부흥을 위해서다. 일단 아이들을 모아야 했다. 달란트 시장을 한달에 한번씩 성대하게 열고, 신입반 아이들과 전도한 아이들에 대해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었다. 교사들과 함께 솜사탕 전도에 나가고, 그때 적어둔 아이들에게 전화를 하고, 차를 운전하는 교사와 함께 직접 데리러 갔다. 한마디로 순복음의 열성을 다한 것이다. 모든 봉사를 마치고 집에 오면 온몸이 가라앉고 아침에 내 자녀 챙기기도 힘들었지만, 매주마다 늘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보람을 느꼈다.

우리 집에도 자녀가 셋이나 있어서 그 아이들 돌보는 것만으로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지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안팎에서의 양육을 감당할 수 있었다. 돌아보니, 정말 감사의 제사밖에 드릴 것이 없다. 한가지 안타까운 일은 얼마전 분교 전도용으로 잘 활용되던 봉고차가 고장이 나서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분교 식구들과 함께 기도제목으로 내놓고 합심으로 기도중에 있는데, 하나님께서 분명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으로 믿는다.

주신 말씀에 순종만 했을 뿐인데, 내가 갖고 있던 소원위에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어 감사드린다.
(출처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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