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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피부색은 다르지만 복음에 굶주린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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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권부균 전도사

영국 엠마오 교회는 매년 여름 동유럽으로 선교여행을 떠났습니다. 동유럽은 서방말고 옛날에 공산주의였던 국가들 예를 들어서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같은 지역들인데 3년 전부터 이 일을 시작했어요. 첫해에는 열 다섯 명이 헝가리에 갔었고 두 번째는 체코, 그리고 올해는 폴란드를 갔었는데 저는 첫해는 못 가고 두 번째와 세 번째에 선교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다녀왔는데 저와 서른명의 청년들이 그곳에 갔을 때 주님께서 하신 일을 나누고자 합니다.

일주일동안의 사역이었기에 참 짧은데 이번 사역에서 힘들었던 것은 저희와 연락을 취했던 선교사님이 전혀 모르는 분이었어요. 또 연락하기도 힘들고 해서 저희는 말씀만 붙들고 갔습니다.

첫날 바르샤바를 들러서 크라쿠프를 갔는데 그 지역에 한국인 선교사님이 딱 한 분 계셨어요. 처음에는 현지인 사역을 위해 가신 분인데 너무 힘들어서 한국인만으로 사역을 하고 계신 상태였어요. 처음 뵈었을 때 얼굴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저희가 두려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더구나 우리 청년들도 자원해서 오기보다 권면해서 억지로 온 청년들도 많았거든요.

첫날 월요일은 그 숙소에서 자고 화요일부터 사흘동안 사역을 시작했는데 처음에 간 곳이 중앙광장이었습니다. 거기서 삼십 명이 처음으로 떨리는 마음으로 섰습니다. 경험도 부족하고 신앙의 연륜도 짧은 상태였는데 말씀만 가지고 둘러서서 기도를 했습니다. 삼십 명이 조용히 기도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소리지르며 방언으로 기도를 하니까 사람들이 주위에 몰려드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삼십 명이 정렬을 해서 서서 찬양을 부르는데 우리 마음에 빛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면 모든 청년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동시에 깨달았어요. 젊은 청년들이 빨간 티를 입고 아래는 카키색 옷을 입고 율동하며 찬양을 하는데 얼마나 멋있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다 모이는 거예요.

폴란드는 90%이상이 카톨릭이고 개신교는 이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상당히 부유했던 나라인데 공산주의 국가로 120년 동안 독일과 러시아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사람들의 심성이 많이 눌려있어서 자신 있게 얘기를 하지 못해요. 카톨릭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두 잡고 있어서 참 무서워요. 대부분의 국민들이 카톨릭이니까 성당은 나갈 것 같은데 또 그렇진 않아요.

이런 나라에서 첫날 찬양을 하면서 전도를 했는데 모인 사람들은 뭔지 모르면서 같이 율동을 따라하고 그래요. 찬양을 하면 마음이 기쁘니까 이 심령이 흩어져서 사람들한테 전달되어 한시간이면 이 백 명 정도 전도가 되는 거예요. 이백 명이 영접기도까지 해요. 그게 얼마나 감격스러운 장면인지 아세요? 피부색은 다르지만 똑같이 복음에 굶주린 영혼들이었습니다.

저희가 노방전도를 중앙광장에서 하고 역에서 하고 다시 중앙광장에서 하고 했어요. 저희가 처음에 청년들에게 선교여행 가자고 할 때 폴란드 구경하러 가자고 하면서 관광하는 일정표를 보여주고 데려왔는데 참 신기한 것은 전도를 하고 나면 관광하는 것을 싫어해요. 유럽은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볼게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런데 청년들이 관광할 바에야 차라리 쉬자고 하는 거예요. 그러다가도 “자! 우리 여기서 집회하겠습니다”하면 눈에서 빛이나요. 이건 제 간증이 아니고 삼십 명 모두의 간증이에요.

두 번째 날은 관광을 겸해서 이삭교회라는 곳을 갔어요. 건물은 따로 없고 목사님 댁에서 열 다섯 분이 예배를 드리는 교회였어요. 그런 곳에 저희 선교팀 삼 십 명이 가서 찬양을 하니까 그분들이 막 우는 거예요. 너무 고맙다고 그동안 너무 눌려있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삭교회에 나오시는 분들이 전에는 많이 활동하던 분들이었는데 나라가 이러니까 표현을 못하시고 계속 눌려 있었다하더라고요.

저희가 치유사역을 마지막날에 했어요. 그런데 그 날은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날씨가 중요한데 비가 와서 쇼핑몰에서 했어요. 잠깐 전도했는데 백 명을 전도했어요. 중앙광장에서 마지막 치유사역을 하려고 기도를 했는데 중앙광장은 가운데 쇼핑몰이 있고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무슨 무대를 세우고 포스터가 붙어있더라고요. 뭔가 보니 오늘 저희가 치유사역을 하려는 그 시간에 국제 군악대 페스티발이 열리는 거예요. 그 시간이 되니까 비도 그치고 군악대들이 도시 전체를 다니면서 빰빠라 하며 울리는 거예요. 한 십 오 개국 정도 온 것 같아요. 그 군악대 소리가 너무 소란해서 우리 사역에 방해가 되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주님이 도와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강행을 했는데 정말 주님이 도와주시더라고요.

국제 페스티발을 하는데 사람들이 저희 쪽으로 몰리는 거예요. 거기서 저희는 단순하게 “예수님이 치유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십니다”를 몇 번 외쳤어요. 그런 다음에 찬양을 하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모이는지 두시간 동안 오 백 명 영혼이 전도가 되었어요. 치유사역을 하니까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지… 저마다 아프다고 하소연해서 기도를 해주면 목발을 집고 온 사람들도 그것을 버리고 기뻐 뛰며 춤추는 것을 봤어요.

제가 영국에서 그냥 신앙생활만 하였다면 그것을 몰랐을 텐데 저희가 복음을 증거하고 나니까 복음의 능력이 있구나, 우리가 주님의 쓰임을 받는구나, 그리고 주님의 복음을 듣지 못하는 죽어 가는 영혼들이 우리 옆에 많이 있구나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건 단지 저의 깨달음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깨달음이 되어서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주님을 찬양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가서 해야될 일 우리가 다는 못하겠지만 주님이 맡겨준 사역을 잘 감당한다면 그것보다 귀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앞으로 여러분과 제가 더 많은 일을 감당하여서 많은 별들을 천국에 쌓아 놓아 수많은 별들이 박혀있는 면류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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