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덤으로 사는 인생

첨부 1


-간증 : Jenson Park

시간은 약 2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주일학교 3학년 때로 기억이 되는데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곤 했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동네 형들과 물놀이를 하러 저수지에 갔다.
그런데 그 전날 많은 비가 왔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평소대로 비료포대로 바람을 넣어 나의 한계선(평소 키가 닿는 곳)까지 발을 저어 전진을 했고 다시 바람을 넣기 위해 서는 순간 발이 바로 땅이 닿지 않았다.
키가 훨씬 넘은 것이 었다.
나는 수영을 못했기 때문에 당황을 했다.
그리고 바로 머리가 물에 잠기었기 때문에 나는 주위 상황을 살필 수가 없었고
나는 내 몸이 자꾸 깊은 데로 빠져감을 느꼈다.

잠시 후 나는 아주 깊은 데로 왔다고 스스로 판단해 버렸고
나는 곧 죽을 것이라는 절망감이 빠져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아버지 형제자매의 얼굴과 친구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내가 이렇게 죽어 가다니, 엄마,아빠는 나를 정녕 살려 줄수가 없단 말인가?
그 때 나는 알았다. 부모도 죽어가는 나를 살릴 수가 없다는 것을 그런데 그 상황에서 나는 내가 너무 깊은 데로 빠져 왔다는 생각 때문에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 대신에 오히려 기도가 나왔는데, 그것은 주일학교를 다니면서 자동적으로 체득된 결과로 나온 무조건적 반사작용 이라고 생각되어질 정도로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였다.

아뭏든 그 기도에서 나를 살려달라는 기도 대신 내가 죽으면 천국에 보내달라는 기도를 했다.
정말 당시에 10살의 나이에서 나오기 힘든 너무나 황당하면서도 침착한 기도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된다.
그리고 기도를 마치고 죽음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고통이 아니라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리고 기대반 우려반의 기다임이었다고 기억된다.

그런데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나도 모르게 내 몸이 중심을 일어 다시 일어 서려는 순간 커다란 돌덩이가 나의 발가락에 감지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 돌을 감지하고 다시 살아야 겠다고 맘을 먹고 기를 쓰고 그 돌 위에 올라 서려고 하였고 마침내 그 돌 위에 올라서는 순간 내머리가 물위로 들려 졌다. 나를 찼던 동네 형들에 의해 구출됐다.
나는 다시 살아 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나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 사건을 떠올리고 나의 인생은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황일동목사님의 주례로 좋은 배필과 결혼을 할 수 있었고 귀여운 자식까지 두었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리요. 할렐루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