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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께서 간경화를 치료해 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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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강기웅 목사 (남, 38세, 순복음사랑의교회)

  나는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을 믿었지만, 신앙생활을 그다지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초등학교 때는 교회에 큰 행사가 있을 때에만 출석했고, 중학교에 들어간 후에 조금 더 예배에 참석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대학교에 들어간 후부터는 믿음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겨서, 그때부터 주일학교 교사를 시작하여 오랫동안 열심히 봉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교회에 있다가 우연히 담임목사님과 전도사님께서 대화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두 분은 내가 신학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왠지 모르는 거부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후로부터 며칠이 지났는데도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계속 마음속에 부담감으로 남았다. 결국 나는 고민 끝에 ‘교회를 나가지 않으면 신학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교회에 발길을 끊었다. 그리고 군에 입대했다.

  군대에서는 내가 전부터 신앙생활을 했던 사람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황폐한 생활을 했다. 고된 군 생활을 술로 달래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한 방황을 하면서 주량도 엄청나게 늘었다. 급기야 간이 나빠져 제대를 두 달 앞두고 의가사 제대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아까워서 고집스레 군 의무실에서 남은 시간을 채운 후 제대를 했고, 그러는 동안 건강은 점점 더 나빠졌다.

  점점 건강을 잃어가면서 마음속에는 ‘하나님께서 내가 신학공부 하기를 바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때마다 마음속으로 완강히 거부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건강은 더욱 나빠졌다. 정상인의 간수치는 35~40인데, 나는 간수치가 1000이 넘어 간경화 증세가 나타났다. 담당의사는 이대로라면 앞으로 8년 정도밖에 못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혈기왕성하며 모든 일에 의기양양했던 내 삶은 어느새 빛을 잃고, 25세 젊은 나이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으니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그제서야 나는 1991년 7월 중순에 하나님 앞에 항복하고 아무런 힘도, 낫겠다는 의욕도 없이 한 달치 약만 들고 강남금식기도원으로 올라가 3일 금식기도를 했다.

  금식 마지막 날에 새벽 예배가 끝난 후 본당에 누워있을 때, “내가 너를 치료 했노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나는 그 소리를 환청으로 여겨 ‘내가 무척 낫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러나 또다시 같은 음성이 들리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나는 그것이 환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임을 확신했고,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금식기도를 무사히 마치고 하산한 후에는 가지고 있던 약을 전부 버리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기도했다. 또한 기꺼이 자원하는 심령으로 목회의 길을 결단했다. 그러자 그때부터 나도 알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그리고 그 해 가을에 바로 신학교에 들어갔는데, 그 후로는 모든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가 되었고, 전 날의 한숨이 변하여 내 노래가 되었다는 찬송가의 가사가 나의 고백이 되었다.

  그러나 몸은 여전히 아팠고, 날이 갈수록 병세는 더욱 악화되어가는 것만 같았다. 학교에서 매주 산상기도회를 하는데, 기도회를 마치고 내려올 때마다 더 많은 코피를 쏟았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분명한 음성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난 건강한 사람이다.’라고 고백하며 마음을 추스렸다.
  치료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기도하기를 6개월쯤 지나자, 점점 코피 쏟는 횟수가 줄어들고 피로가 덜 느껴지는 등 몸에서 좋은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92년 2월에 병원에서 재검을 받아보니 아무이상 없이 깨끗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할렐루야! 현재는 신학교를 졸업한 후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하다가, 선임목사님의 뒤를 이어 담임목회를 하고 있다.

  나는 지금도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처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사건을 잊지 못해 해마다 찾아가 기도하며 새 힘을 얻는다. 나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종으로 부르시고, 질병을 깨끗이 치료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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