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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교만한 마음이 무너지고 기쁨과 평강이 샘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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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병임 권사 (여, 68세, 분당구 야탑동)

  나는 결혼을 한 뒤 교회에 다니시는 시어머님을 따라 처음으로 교회에 가게 되었다. 집에서 살림만 하는 것 보다는 교회에 다니며 활동하는 것이 더 유익한 생활 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며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형식적인 교인에 불과했기에 믿음이 자라지 않았고 자연스레 교회에 발길을 끊게 되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교회에 나가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시 찾은 교회에서 예전과는 다른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성경공부를 통하여 예수님을 알아가면서 믿음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성경공부시간의 말씀은 꿀송이보다 더 달게 느껴졌고, 하루라도 교회에 나가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교회일이라면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상관없이 솔선수범해서 열심히 했기에 일등신자라는 별명이 생겼고 권사직분도 일찍 받게 되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 경력에 비하여 다소 이르게 직분을 받아서인지, 어느 때 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예수님의 첫사랑을 잃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봉사하는데 있어서도 기쁨이 사라져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모든 일에 걱정과 근심만 쌓여갔다. 마음을 먹고 기도를 하여도 기도가 되지 않았고, 아무런 감동없이 형식적으로 예배드리는 시간이 늘어만 갔다. 또한 불안한 내 모습을 보고 교회집사님들은 기도원에 가자고 청해왔지만 나는 초신자나 가는 곳이라며 완강히 거절하였다.

  나이가 들게 되면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헛되고 무의미한 삶의 회의와 함께 죽음의 공포까지 엄습해 왔다. 또한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온 아들이 사업을 한다는 명목 하에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제는 절벽 끝에 이르렀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남금식기도원에 올라갔지만, 너무나도 지친 상태여서 그런지 첫 예배시간부터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아 바로 하산하였다.

  내려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감과 좌절감으로 인해 더욱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이제는 죽는 한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서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마음먹고 다시 찾은 기도원이었지만, 요동치는 마음을 붙잡을 수 없었기에 더욱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렸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저녁예배 때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고, 교만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동안 기도하지 않으며 무엇이든지 내 방법과 내 힘으로만 하려고 했던 많은 것들을 통곡하며 회개하였다. 그 때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니 연신 설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 후로 가슴에 돌을 얹어 놓은 듯 늘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졌고 기쁨이 샘솟았다.

  돌이켜 보니 믿음이 없다고 정죄했던 아들도 결국 내가 깨지지 않아서 생긴 결과임을 알 수있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사회복지에 관한 공부를 마치고 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의 반대로 내려놓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기도하면서 다시 은혜를 회복하는 가운데 양로원과 연결이 되어 봉사할 수 있는 소원을 이루게 해주셨다.
  이제는 어렵게 다시 찾은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교만을 경계하며 기도를 쉬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살아도 죽어도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헌신 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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