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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의 자녀 신분에 맞는 권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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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송나나 집사 (순복음교회 젊은부부선교회)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아이가 아픈 것을 지켜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차라리 대신 아플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지만, 이 또한 마음 뿐 실현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아픈 아이를 향해 미안함만 가득할 뿐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하와의 만남은 우리 가정에 큰 축복이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태열이 있었지만, 말 그대로의 태열일 뿐 아이는 건강했다. 아가의 맑은 웃음소리는 우리가정에 행복향기로 퍼졌고, 가족모두의 삶에 윤기를 더했다.

그런 세하에게 이상한 변화가 감지됐다. 두 돌이 지나면서부터였는데 몸에 발진이 있는 듯 했다. 큰 걱정 없이 병원을 찾았는데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했다. 뜻밖의 진단에 놀랐지만, ‘아이는 아프면서 큰다’는 집안 어른들의 말씀도 있고 해서 곧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막연한 우리의 바람이었을 뿐 아이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낫기는커녕 발진으로 보이는 듯한 붉은 반점이 얼굴은 물론 아이의 온 몸으로 퍼졌다. 고통보다 더 심한 가려움증으로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갔다. 피부가 접히는 곳은 예외 없이 피로 얼룩진 상처와 딱지가 자리잡기 시작했고, 아이의 밝은 성격도 점점 어두워져 가는 것 같았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하를 진료하던 의사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도 밝히지 못했다. 원인을 모르니 정확한 치료도 불가능했다. 한술 더 떠 ‘약해진 피부 때문에 야외활동을 자제시켜야 할 것’이라는 소견까지 더했다. 막막했다.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다니 다른 의사를 찾았고, ‘아토피 피부염에 권위가 있다’는 소리만 들으면 세하를 데리고 새로운 병원을 찾았다. 그렇게 전국의 명의를 찾아다녔고,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음식과 약을 찾아다녔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세하의 피부염 증세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해를 거듭하며 아이의 성격도 어두워져 가는 것 같아 아이를 보기가 미안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문득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듯 하지만, ‘과연 그런가?’하는 물음이었다. 하나님이 손이 짧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능력이 부족해 세하를 치료하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 나는 기도한다면서 병원순례에만 열중했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세하를 위한 기도를 구역식구들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설교시간에 들은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버리고, 세하의 건강한 모습을 꿈꾸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실제 눈앞에 보이는 세하의 얼굴은 온통 붉은 반점과 딱지로 가득한 모습이었지만, 날마다 ‘이제 세하는 건강하다’, ‘세하와 아토피 피부염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4년을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으며 그 꿈을 키웠다.

4년이 지나며 아이의 얼굴에서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세하의 몸에 불법주차된 아토피 피부염은 이제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듯 세하를 괴롭혔다. 세하의 몸에서 깨끗한 부분은 이제 한 곳도 없었다. 투병기간이 길어지며 세하도 식구도 지쳐갔지만, ''나을 수 있다''는 하나님이 주신 꿈만은 시들지 않았고, 우리 식구들은 기도시간을 연장시켜나갔다.

그렇게 하나님의 응답의 때가 다가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은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응답하셨다. 지난해 봄 신유기도 후 조 목사님은 ‘오랜 시간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한 아이가 오늘 나았다’고 선포하셨다. 말씀을 듣는 즉시 ‘아멘’으로 받아들였고, 목사님의 말씀은 우리식구들의 믿음을 더욱 견고케 했다. 목사님의 선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3주를 연속해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고, 교구식구들은 우리 세하를 기억하며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느냐?’며 전화를 걸어왔다. 그리고 그 말씀은 ‘세하를 위한 것’이라며 축하해줬다.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했을 때 그러했듯 낫는 것도 그렇게 나았다. 몸의 붉은 반점이 서서히 줄기 시작했고, 유치부에 다니고 있는 세하가 여름성경학교를 마칠 즈음 아토피 피부염은 완전히 사라졌다. 할렐루야.

‘평생 야외활동을 접고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의사의 걱정은 기우였다. 어두웠던 세하의 성격도 아토피 피부염이 완치되며 밝아졌고, 이젠 여느 아이들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건강한 아이로 지내고 있다. 소망하기는 우리가정이 체험한 치유의 역사를 병상의 환우들 모두가 경험하기를 기도한다.

- 출처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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