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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가장 무거운 짐, 하나님께 맡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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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권혁근 장로 (순북음교회 강동성전)

병약한 아내와 자녀양육 문제로 퇴사
뒤늦게 시작한 사업, 형통한 복 임해

하나님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평탄하게 내 삶을 인도해주신 분이시다. 또한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고비마다 나아갈 방향을 알게 해 주시고, 내 영적인 성장을 위해 봉사처도 예비해 주셨다. 아버지처럼 넓은 사랑과 어머니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늘 나를 품어주신 그 하나님을 증거하고자 한다.

나는 2003년 장로 장립을 받았다. 바로 얼마 뒤에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강동지회장으로 임명됐다. 주변에서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지 염려하기도 했지만, 나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아멘’으로 순종했다.
당시 내 육체는 병약한 상태였다. 2002년 5월 정기검사에서 위암 1기 판정을 받아 수술한 지 1년 몇개월을 지내면서 몸무게가 12kg나 빠지고 불면증까지 생겼다. 그러나 남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내 안에 가득차 있었다. 잠이 안오기 시작하면서 나는 새벽제단을 쌓았다. 새벽제단을 통해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매일매일 체험할 수 있었다.

내가 우리교회에 나온 것은 아내 덕분이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아내는 급성 당뇨로 혈압이 높아져 병원에 입원을 했다. 1년에도 몇번씩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만 되는 생활이 계속됐다. 월급쟁이 봉급으로 아내 병간호와 1남 2녀 자녀들을 돌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1990년 9월 6일에는 한쪽 수족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재활운동을 시작했다. 간신히 절며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지만, 살림을 돌볼 사람이 없는 가정은 엉망이었다.그러던 어느날 우리 집에 쥬스를 배달하는 아주머니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나가볼 것을 권유했다. 아내는 1991년 1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간다는 아내를 나는 말리지 않았다. 동부성전에 나간 아내는 바로 하나님을 영접했다.
아내가 교회 성도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성전으로 가는 모습만 지켜보다가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 교회까지 모셔다 드리기로 했다. 하지만 예배 드릴 생각은 전혀 없어서 바로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3주쯤 지났을까, 주일날 교회까지 인도하시던 분들이 사정이 생겨 오지 못하자 하는 수 없이 내가 아내를 데리고 교회에 가서 대성전까지 들어가게 됐다. 아내 옆에 앉아 낯선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는데 갑자기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더니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성령께서 강하게 붙들고 역사하신 것이다. 그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마음속에 강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하더니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매일같이 새벽 기도에 나가고,기도 후에는 앞산에 올라 산상기도까지 드렸다.
세상 속에 살면서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고, 절제하며 사는 것이 제일인 줄 알았던 내 자신을 회개하고 아내의 병과 자녀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겠다고 아뤘다.

1967년부터 섬유회사에 다녔던 나는 1991년 하나님께 기도응답을 받고 퇴사를 했다. 남의 회사에 다니면서 병든 아내와 가정을 돌보는 것은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해 5월  51세의 나이로 유진통상(주)을 설립했다.24년이란 세월동안 한 업종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유원단을 생산하여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을 하면서 나는 형통한 하나님을 만났다. IMF체제에서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정도였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본이 되는 기업이 되기를 원해서 그렇게만 기도드렸는데,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신 것이다.
한편 사업이 승승장구 하자 나는 2002년 또 하나의 사업장을 열었다. 그런데 바로 위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방법은 기도뿐이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 쌓았던 새벽제단을 기억하면서 나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새로 설립한 회사는 전문 경영인을 두었다. 그리고 회사 일도 줄여나갔다. 대신 교회 봉사시간을 늘렸다. 사랑하는 아내는 그런 내 모습을 끝까지 지켜주고, 또 자녀들 결혼까지 시킨 뒤 2003년 12월 편안하게 천국으로 떠났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내 힘이 닿는 그날까지 교회봉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출처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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