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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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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 명함이 없는 상실감을 맛본다고 합니다.
퇴직을 하고 나면 사람들을 만나서 내가 누구라고 소개할 때 명함을 내놓을 수 있는 처지가 못됩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을 어떻게 압니까?
명함을 보고 ‘아~ 이 사람 삼성회사에 나가는 구나! LG에 나가는구나! 아 이 사람은 SK에 나가는 구나 이렇게 알고 그 직위를 알고 대접을 합니다.
그러나 퇴직을 하고 나면 명함이 없으니 정체성 상실입니다.
이 세상에서 있을 곳을 발견하지 못하고 공중에 떠버린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김영진 박사는 이 상실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의 자긍심은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어느 직장이나 분야에 소속됨으로써 자연히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후광의 효과입니다.
그런데 직장을 그만두면 위상이 달라집니다. 명함 내밀 일도 없고 어디 마땅히 갈 곳도 없고 회사 앞 술집에서 외상술 먹을 입장도 안 될 때 상실감을 느낍니다. 자기는 잃어버린 존재구나! 버림받은 존재구나! 하고 느끼게 될 때 상실감이 대단히 크다는 것입니다.

월간조선 2002년 5월호에 재벌 계열사 대표이사였다가 퇴직한 한 사람이 인터뷰한 내용이 있는데
“기자가 퇴직 후 가장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하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주고받던 명함을 내줄 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당혹스러운 변화인지 모릅니다.
무심결에 사람을 만나서 자기소개하려고 포켓에 명함을 찾아보니 명함이 없습니다.
아~ 내가 정말 회사를 그만두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오면 마음속에 버림받은 심정 소외받은 심정, 허무감이 물결치듯이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상실을 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고통입니다.

정신적인 상실감을 느낄 때 그것은 더 큰 충격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부들이 사십대 이후에 방황하는 것은 젊을 때는 남편 섬기며 자식 기른다고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는 남편은 사회에 출세해서 사회에 바쁘고 자식들은 다 커서 나가고 나면 홀로 남습니다. 그때에 상실감을 느낍니다.
”나는 뭐냐! 지금까지 남편 섬기고 자식 위해서 희생하고 살았는데 이제 남편은 남편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다 떠나가고 나는 무엇이냐!“ 묻게 됩니다.
거기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고 버림받은 심정,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를 믿게 되면 십자가 대속으로 새로 피조 된 자아를 발견하기 때문에 정체성 위기에 처하지 않습니다.

나는 누구냐! 나는 예수 십자가를 통하여 죄 용서받고 의롭다함을 얻고 하나님의 영광과 평안을 받은 사랑받는 사람이다.
나는 누구냐! 나는 죄와 마귀에서 벗어나고 거룩함과 성령충만 받은 사람이다.
나는 누구냐!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심으로 치료함을 받고 건강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누구냐! 그리스도께서 나의 저주를 담당하시고 저주와 가난에서 해방되어 아브라함의 복과 형통을 받은 사람이다.
나는 누구냐! 예수님께서 사망과 음부를 철폐하시고 나를 위해서 부활하심으로 나는 부활과 영생과 천국을 받은 사람이다.

이렇게 우리는 자기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주소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믿게 된 것을 제일 감사해야 되고 잃어버린 나를 찾았으니 너무너무 감사해야 되고 우리의 삶 속에 소망이 있으니 감사해야 됩니다.

-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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