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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이민 생활에서 만난 하나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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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도용석 집사 (미국 뉴저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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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교직생활에 몸 담고 있다가 보증문제(은행사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민을 결정하게 되어 4가족이 어렵게 미국에 오게 된 도용석 집사님이 삶의 어려운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나 축복을 누리며 지내온 시간들이 감동이 되어 글로 적어 저희 에 보내오셨습니다. 지금은 제자의 길을 가고자 애를 쓰고 있는 집사님의 간증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총 5회에 걸쳐 간증문을 연재하여 이 곳에 올립니다. 많은 은혜 있으시길 바랍니다. - 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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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나님 말씀이 귀에 들어옴

사실 여행 합법 체류기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아 주신 것으로 아직도 믿고 확신을 하고 있다.

면접을 보던 직장에서 영주권 비자 보증을 서 주기로 약속을 했고
어느 곳 보다 좋은 조건으로 채용을 해서
이 곳의 삶이 크게 어렵지 않을 정도의 수입이 보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제일 중요한 일이 해결이 되던 첫 주일에 평안교회 신 다윗 목사님의
말씀을 듣기로 두 부부가 결정해 발길을 평안교회로 돌리기로 했다.
주소를 확인하고 가족모두 찾아서 교회로 들어서는 순간 왠지
포근하고 마음이 편안한 자리가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이미 시작한 예배라 뒤편 자리에 앉아 목사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기 시작 하자마자  내 예기를 하는 것 같고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뒤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고 처음과 끝이 마음에 흥분이 되기에 충분했었다.
이런 기쁘고 평안한 마음이 두 번째 찾아 온 것이다.

예배를 마치고 온 교인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지난주에 찾아와
간증을 해주었던 선배 교인과  목사님이 웃으며 맞이해 주셨다
그 날 교회 음식은 미국에 와서 최고로 맞잇게 먹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누구를 만나도 기쁘고 어디를 가도 좋아 보이고 무엇을 먹어도 맛있고
들리는 소리마다 신이 났다.
지금도 이 순간 그 때 그 느낌과 감정들을 생각만 하면 흥분이 되어온다.

이렇게 순수하고 의심 없이 하나님 말씀을 믿고서야  미국에서의  첫 기쁜 봄은 지나가고
서서히 여름을 맞이하고 있을 무렵  새벽까지 한국에 친구들과 전화 통화와
편지메일로 잠을  설치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가 넘어섰다.
이 참에 새벽기도를 가볼까 하는 마음이 와 닿아 목사님 댁에 전화를 걸어
신호가 두 세 번 가는 음을 듣다 괜히 일찍 실례가 되는 것 같아
수화기를 내려놓자 얼마 안 있다 전화벨 소리가 울려 받아보니
사모님 목소리가 반갑게 들려왔다  전화 하셨었어요?.......

유월 이십오일 함께 차를 타고가 첫 새벽기도를 가게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하나님의  큰 은혜로 인도하여 주시고 있다.   


7. 믿음과 순종이 가져다주는 기쁨

이젠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신 것을 점점 확신하게 되었다.
세상의 기쁨은 뜨거웠다 쉽게 식었던 기억이 나는데
왠지 하나님과 교회에서의 생활과 연결이 되는 순간순간들의 기쁨은  눈에 보이도록
가득히 와 닿지 않지만  지금까지 하나님 없이 오랜 여정을 살아왔던 
지나온 많은 기쁨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었다.

비록 이 곳에서 지내며 고향의 가족이 그립고  친구들이 보고 싶은 것은
누구나  품고 가야 하는 현실이기에 때론 포기하는 생각 쪽으로
기울기 일쑤였다.
한국에선  나와 주변의 일을 처리 할 수있는 자신감이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이 곳은 전혀 혼자서는 무엇이든 , 어디든 누군가
도움이 없어선 흉내를 내기가 무척이나 힘겨운 것 같았다
누구나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영어도 못해, 이 곳 사정도 잘 몰라,
찾아가는 길도 잘 몰라, 아직 주변의 친구나 선배들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간 관계가 짧기에 늘 두려운 문제들이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등장으로 겁날게 없는 삶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하루하루가 지날 수록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깊어만 가고,
기도하는 양과 응답 받는 양이 똑같이 느껴지는
정말이지 가슴이 너무나 벅차올라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쩌면 지나칠 것 같고 혹시나 부풀려 예기를 하지나
않나 하는 생각이 들까봐 때론 혼자 비시씩 웃고 다니는
웃지 못할 내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교회에서의 생활은 점점 재미를 붙였고, 주일 예배를 마치면
교인들께서 집으로 돌아가며 초청을 해주셔서 잔칫집 음식으로
늘 배를 채우기 일쑤였다.
어느 곳 누구의 집이든 부러운 생각보다는 그 시간이 감사하고 즐거운 것이
즉 갓난아기에게 젖을 주면 만족감에 잘 놀듯이 정말로 그와 같은 생활이
우리에게 펼쳐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전혀 믿음이 없었고 성경에 대한 기초 상식도 무지하였던 나에게
하얗게 비어있는  도화지에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하루 하루를 채워나가는
그 값진 시간과 마음들을 하나님께서 함께 채워 주신 것 같았다.
물론 지금도 변함이 없으시지만.......

하나님 말씀이 그러시면 그런 줄 알고 따랐고
목사님 말씀이 이렇다 하시면 또 그런 줄 알고 따랐다.
그 중에 첫 번째로 큰마음을 먹고 따랐던 것은
어느 날 목사님께서 십일조에 대한 말씀을 개인적으로
일깨워 주셨다 .
그냥 듣고 그 주일부터 순종하고 실천을 했다
세상 적으로 상상이 안가는 일이었다, 하긴 내가 한국에서 함께
직장에 있었던 동료가 교회에 십일조 헌금을 한다는 사실과 함께
계산으로 따져볼 때 도무지 납득이 안 가서 혀를 차고 가엾게까지 생각이 들었었으니 ......
아무튼 그 주에 십일조 드린 만큼 하나님께서 일불도 틀리지 않게
직장을 통해 더 주신 것이 첫 십일조에 관한 간증이 되어버렸다.

그동안 많은 징검다리를 건너왔다 물이 넘쳐서 고비도 있었고
물이 말라 삭막한 가운데 갈증도 났었고, 옆에서 밀어서 개울에 빠져
다시 세상으로 되돌아갈까 하는 마음도 여러 번 겪고 왔지만
그 때마다  쉽지 않았던 새벽기도를 통해 붙들어 주셨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예배를 당연히 생각하며
빠짐없이 드리게 되었다.   

어느새 하나님을 따르며 지나온 시간이 3년 반이 지나고,
낮선 땅 미국을 밟은 지 꼬오옥 4년이 되는 밤이다
존귀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립니다............ 


8. 새벽기도의 힘

처음 새벽기도를 나갔을 때는 사실 어색하고 무엇인가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은혜가 되어 한 달이 지나 두 달이 지나면서부터 감이 잡힌다 할까...
기도하는 방법의 순서가 잡혀가고 기도의 시간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기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에 계시는 가족을 위해 기도제목을 두고
날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이처럼 좋은 하나님을 우리 가족모두가 만나기를 ...
그 다음 우리가족의 신분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
사실 기도제목이 차츰 늘어났지만 마음 안에는
급한 것부터  입술을 열게 하셨다.

체류기간이 몇 일 안 남았을 때 하나님께서 여행비자 연장과 함께
취업비자를 동시에 해결을 해 주셨다.
변호사 선임과 통역 문제는 친구내외와  목사님께서 도움을 주셨기에
진행이 수월했던 것 같았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에게 큰 도움을 주신 분은 지금의 직장에서 쉽지 않은
영주권 보증을 선 뜻 해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많은 이민자들의 예기를 들어보지만 우리 같은 계기가
쉽지가 않다고 대부분이 고백들을 한다.
그러기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장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새벽기도에 열을 올린 지 약 6개월이 지날 무렵 한국에 계시는
하나 뿐인 누나가 드디어 교회의 문을 두드렸다는 엄청난
사실을 듣고서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는지 모른다.
누나의 성격과 지금까지의 삶의 취향을 지켜봤을 때 기도로써 쉽게 하나님 안에
들어오리라는 생각을 확신하지 못했었다.
세상일이 풀리지 않을 때 가끔 점쟁이를 찾았고 명산의 절을
찾아 다니기도 했던 누나이기에 시간이 오래가겠다
지레 겁을 먹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할렐루야 아멘!
전화 할 때마다 교회에 나가볼께 하고 대답은 쉽게 했었는데...

누나가 지난달에 드디어 집사 직분을 하나님께 수여 받았다. 아멘!
정말 감사하고 감사했었다.
지난 해 여름에는 그 철벽의 마음의 문을 닫고
열지 않았던 매형까지
누나와 함께 교회의 하나님을  향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아멘!

이렇게 귀하고 귀한 하나님의 역사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9. 마음 안에 있는 생각까지 역사해 주시는 하나님!

참으로 세밀하신 하나님이시다 라는 체험을 여러 가지로
가져다 주셨는데 재미있었던 기억을 소개해 본다.

중고차 벤을 구입하고 1년이 안되었을 무렵 이곳저곳 경비를 들여
손을 봐야 할 곳이 있었지만 급한 것이 아니라
기도제목에 넣기가 쑥스러워 마음 안에만 담고 있었다.

토요일 아침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을 하고있었다.
중간 지점쯤 신호대기를 마치고 출발하려는 순간 지금까지 운전을 하면서
처음으로 듣는 굉음과 함께
큰 충격으로 몸이 크게 휘청거렸고 정신을 차려보니 뒤에서
빠른 속력으로 받은 느낌이었다.

먼저 내려서 뒤에 차를 살펴보니 검정색 BMW 760  고급형 승용차가
충격으로 앞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중년이 넘어 보이는 아주머니가 어쩔 줄을 모르고  우왕좌왕...
크게 다친 곳은 없어 보여 다행이었다.
에어백의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놀란 것은 내 차 뒤에는  아무 손상이 없고 버젓이 나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얼마 후 경찰차가 와서 나를 당황케 하고 있는데
마침 직장의 사모님이 아이들 한글학교에 데려다 주러 가시다
나를 발견하고 상황의 모든 것을 내 대신 경찰에게 통역을 해주시고
상황종료....
아무튼 나는 멀쩡히 직장에 출근을 하였고,
경찰서에서 사고 경위 서를 찾아 일방적인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보험회사에서 많은 조사와 질문이 있었지만
복잡하지 않고 원만히 끝내기를 원했는데 상대 차랑 보험회사에서
내 차를 조사한 후 며칠 뒤 천 칠 백불 수표가 도착이 되었다.
나한테는 생각지도 않은 돈이 생기게 된 것이다.

마침 필요한 여러 곳을 수리 할 수가 있었고 그 참에
타이어 모두를 새 것으로 교체....  ^ ^
뒤 트렁크 문이 잘 닫히지 않은 것이 사고 후 정상...
이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몸도 건강, 필요한 것을 채워주심.

푸짐히 쓰고도 돈이 남아 그 참에 청년부와 회식도 함께 하게 되었다.
사고 당시 아찔했고 우스웠던 순간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지금도 찐하게 떠오른다.  ^-^     

   
10. 첫 눈물의 회개

갈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면서 믿음 이 성장 할 무렵
금요 찬양 예배를 통해 뜨거운 은혜를 받은 후
회개의 기도를 먼저 입술을 통해 하나님께 내려놓게 되었다.

그동안 주머니에 숨겨 놓았던 부끄럽고 추악한 죄들을 하나하나
열거하기시작하자 눈물, 콧물이 뒤범벅이 되어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그렇게 눈물을 쏟아낸 것이 처음으로 기억이 되는데
한참 후 평안이 찾아오고 마음이 진정이 되면서
속이 후련한 기분이 점점 차 오르고 있었다.

사람의 죄성은 끝이 없는 것 같아 사실 지금도 죄를 짓고
또 짓고....
달라진 것은 깨닫고 회개를 하며 변화하고자 애쓰고 있다는 것!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유혹과 시험을  충분히 감당해 갈 수 있고
순종하며 실천을 할 때에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며
살아 갈 수 있는 것을 점차적으로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첫 눈물의 회개가 있은  뒤로는  예수님의 사랑이
더욱 깊어졌으며 나를 위해 고난과 고통을 대신하신
고귀한 희생의 마음이 내 안에 자리를 잡아가고 그 사랑을
닮아가며 나누어주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기에
지금도 감사의 삶을 드리게 되는 것 같다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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