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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사선 넘는 고비마다 동행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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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선춘자 집사 (순복음교회 관악대교구)

병원 입원 계기로 ‘시어머니’구원 받아
뇌종양, 직장암, 유출혈성장염 고침받아

재작년 11월이었다. 갑자기 피곤이 몰아치고 눈이 자주 충혈되더니 차를 타면 어지러움과 구토가 났다.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영 편하지 않아 시립병원을 찾았다.

MRI 검사를 해보니 우뇌에 4㎝크기의 뇌종양이 발견됐다. 병원에서는 즉시 수술을 하자고 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아무런 경제적인 준비나 투병생활에 대한 각오도 없는 상태에서 믿음으로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 기도를 받았다. 기도 후 평안함이 밀려와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실로 들어갔다. 감사하게도 내게 생긴 종양은 악성이 아니어서 종양을 제거하면 되는 수술이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수술 후 깨어나질 못했다. 중환자실에서 무의식 상태로 21일을 지내는데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셨다. 꿈을 꾸는 중에 조용기 목사님께서 우리 집에 심방을 오신 것이다. 부림절이니까 하얀 옷을 입고 기다리라는 말씀을 듣고 목사님을 기다렸다. 목사님께서는 “기도를 한 번 받은 적이 있네요. 믿음대로 된다고 했으니까 걱정 말고 나을 것을 믿으세요”라고 하셨다. 내게 기도를 해주신 후 목사님은 시어머니를 안수기도하시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교회를 다니지 않고 계셨는데 꿈 속에서 목사님은 가셨다가 다시 오셨을 때도 어머니에게만 기도를 해주셨다.

그 기간 동안 다른 꿈도 꿨는데 키가 큰 나무가 양쪽으로 서 있는 길 입구에 원탁이 보였다. 원탁을 보라는 음성에 원탁을 보고 있으니 만원짜리 지폐가 펼쳐졌다. 음성은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지 못한 나를 책망했다. 또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해 본 적이 있느냐’라는 음성이 들려 나를 부끄럽게 했다. 꿈 속에서 회개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깨달았다.

깨어나 보니 식구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수술 후 바로 깨어나지 못하자 식구들은 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한 것이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만 살려주신다면 교회에 다니겠습니다”라는 기도를 해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는 술만 드시면 주사가 심해 살림을 부수는 것은 물론이고 시집 올 때 내가 가져온 성경책을 찢어버리기까지 해 내게 상처를 많이 주셨다. 그런 시어머니가 지금은 교회에 다니시는 것이 기적 중에 기적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재활 치료를 하며 퇴원을 앞두고 있는데 혈변을 봤다. 치질과 변비 때문에 전에도 그런 일이 있어 그냥 넘어가려는데 또 한번 혈변이 나왔다. 검사결과 직장암 2기로 판명났다.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빨리 발견된 편이라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수술 부위가 항문과 가까워 잘못되면 변주머니를 옆구리에 차고 다닐 수 있다는 만약의 상황도 가슴을 뛰게 했다. 남편이 이 말에 더 충격을 받았다. 나는 환자이면서도 오히려 “걱정마. 난 안죽어. 이보다 더한 뇌수술에서도 하나님이 살려주셨어. 나는 하나님 형상닮은 모습으로 살아갈거야. 변주머니 차고 다니지 않을거야”라며 담대하게 선포했다. 수술 중에 하나님은 또 한번의 환상을 허락하셨다. 피가 모자라는 상황이었는데 어디선가 수혈공급을 위한 줄이 나를 향해 바삐 달려오고 있었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고, 우려하던 상황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할렐루야!

최근엔 또 한가지의 시련이 있었다. 작년 8월, 기도모임에서 수박 두쪽을 먹고 집에 오는데 배가 아파왔다. 집에 도착하니 고통 때문에 몸부림치며 피를 토하고 혈변을 계속 쏟아내며 정신을 잃었다. 사람들은 암이 재발된 것으로 여기고 걱정했다. 직장암 수술을 했던 곳을 다시 열고 소장 절제 수술을 했다. 병명은 유출혈성장염으로 발생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암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의 10개월 동안 다른 사람에게는 평생 한 번 일어나기도 힘든 일이 내게는 세 번이나 일어났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이 세상에 전파하며 인생을 값지게 살고 싶다.
(출처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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