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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위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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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1931)라는 소설을 써서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분입니다.
펄 벅(Pearl S. Buck, 1892-1973)이라는 미국 여성인데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아시아 문화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한 서양 작가였습니다.
펄 벅은 우리나라에도 혼혈아를 위한 재단을 세워 인도주의 작가요 평화주의 작가로서 이름이 높습니다.

펄 벅 여사는 한국의 고아를 비롯하여 국적이 다른 아홉 명의 고아들을 입양했지만
친자식은 딸 하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친딸은 중증의 정신지체와 자폐증이 겹친 장애자였습니다.
펄 벅은 자기의 친딸이 정신 지체아요 자폐아로서 '자라지 않는 아이'로
남게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라리 죽음이 더 편할지 모릅니다.
죽음은 그것으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내 딸아이가 지금 죽어 준다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펄 벅의 마음에는 피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슴을 후비는 고통 중에도 펄 벅은 바로 그 장애인 딸 때문에
인도주의자요 평화주의자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펄 벅이 했던 유명한 말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그 누구에게든 존경과 경의를 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 딸이 없었다면 저는 분명히 저보다 못한 사람을 얕보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능만으로는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없음도 배웠습니다."
"저는 결코 체념하지 않고, 제 딸아이를 '자라지 않는 아이'로 만든 운명에 저항할 것입니다."
 
펄 벅 여사가 위대한 작품을 쓰고 훌륭한 자선사업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마음 속으로 피를 철철 흘리고, 가슴을 후비는 '자식사랑'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실로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좋은 어머니 밑에는 반드시 좋은 자식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 김흥규 목사 (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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