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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여보, 당신의 눈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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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송영민 안수집사, 오인숙 권사 (순복음교회 은평대교구)

4년 전 시력 완전히 잃고 눈물로 기도
신유성회 참석해 그 자리에서 응답받아 

지난 4년 동안 내가 본 세상은 온통 뿌옇기만 했다. 어떤 사물도, 가족의 얼굴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계단에서 넘어져 크게 다친 후로는 혼자서 길을 나선다는 것은 아예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당뇨로 혈압이 높아지면서 시력을 잃게 되자 병원에서는 나에게 1급 장애 판정을 내렸다. 강막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다 나이가 많고 당뇨가 있어 수술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내 인생은 그야말로 막다른 길에 들어서고 말았다. 21살 때 당시로서는 어렵다는 강막 이식 수술을 받고 그나마 오른쪽 눈 시력이 0.9로 회복되어 이제껏 잘 살아왔는데, 또 다시 시력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겨지질 않았다.

앞을 볼 수 없으니 집안일은 고스란히 남편 몫으로 돌아갔다. 남편이 일을 나가면 그저 방 안에 멍하니 앉아있을 뿐 다른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 시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누가 알까 무서워 교구 식구 외에는 아무에게도 나에 관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남편의 손을 잡고 외출할 때면 남의 속도 모르고 “아∼휴, 부부가 다정하게 손잡고 어디가세요?”라고 묻곤 했다. 그때마다 내 마음은 너무나도 괴로웠다. 내가 이리도 속상한데 남편 속은 오죽했겠는가. 전에는 나를 보고 눈물도 흘리지 않던 남편이 내가 너무 불쌍했는지 눈물을 흘리며 나를 위해 매일 기도해주곤 했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조용기 목사님과 친한 베니 힌 목사님 성회가 열린다며 성회에 참석해 많은 은혜를 받으라고 광고했다. “여보, 나 그 성회에 꼭 참석하고 싶어요” 나는 남편에게 성회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첫 날 교구 식구들과 함께 성회에 참석을 했지만 남편이 다음날 새벽기도회를 가야 한다며 일찍 성회장소를 빠져나왔다.다음날 들으니 우리 부부가 성회 장소를 떠난 직후 앞을 보지 못하던 어떤 사람에게 고침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 속이 상했다.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나도 고침 받을 수 있었는데’ 마음이 아팠다.

나는 다시 남편에게 성회에 데려다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맨 앞자리에 앉아 남편과 둘이서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성회에서 목사님은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그 분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신다”고 강조하셨다.  남편과 나는 “제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때 남편이 다른 때와는 달리 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더니 “뭐 보이는 거 없어?”라고 물었다.

남편은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다며 보이는 것이 없냐고 되물었다. 나는 “뭐가 보인다는 거예요?”라며 말하며 눈을 부릅떴다. 그 순간 내 눈에는 남편의 눈동자가 선명하게 들어왔다.  “여보 당신의 눈동자가 보여요. 너무나도 잘 보여요. 당신이 또렷하게 보여요. 보여요”  나는 그 자리에서 소리쳤다. 남편 역시 ‘할렐루야’를 외치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강대상으로 불러 정말 보이냐고 물었다. 남편은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후에 남편은 기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뒹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른쪽 시력을 되찾은 나는 예전에 강막 이식 수술을 했을 때보다 더 좋은 시력을 갖게 됐다. 교구에서도 내가 경험한 기적을 보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모두들 이야기했고, 나의 간증은 곧 화제가 됐다. 그렇게 보고 싶던 손자 손녀 얼굴이며 식구들 얼굴을 보게 된 것이 감사했다. 또 교회에 나와 목사님과 성도들의 얼굴을 보고 함께 예배드리게 되어 정말 기뻤다.

힘들 때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기도 제목을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 믿음이 커서가 아니고 순전히 내 작은 믿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나를 어여삐 여기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신 것이기에 남은 생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살려한다.

- 출처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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