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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천국, 혼자 갈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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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정매 집사 (순복음교회 관악대교구)

전도 열심내자 인생사 하나님이 책임
태의 열매·생업에 ‘시온의 대로’ 열려

1985년 결혼과 함께 상경했다. 결혼 전 교회에 다니지 않았던 나는 시어머니의 강권으로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식을 치렀다. 그때는 이것으로 나와 교회와의 인연은 끝난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서울 가거든 꼭 교회에 나가야 한다”며 떠나는 내게 성경책 한 권을 사주셨다. 계속 다니던 것도 아니었으니 건성으로 대답하고 올라왔고 상경한 후에는 ‘살아가기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에 가지 않았다.

당시 우리는 서울에 올라와 아는 분의 소개로 당구장을 운영했는데 수입은 형편없었다. 오죽하면 한 달 동안 가게를 운영해 월세를 내기도 힘들었다. 이뿐 아니었다. 설상가상이란 말이 있듯 경제적 형편도 어려운데 임신만 하면 유산을 했다.

처음에야 ‘다음에 잘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유산은 세 차례나 지속됐다. 고단한 삶 때문에 그런 줄 알고 일도 쉬어가며 아이를 가졌건만 유산은 막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1층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던 구역장님이 “교회에 가자”고 했다. 교회에 갈 생각은 하지도 않는 내게 교회에 가자는 사람은 끊임이 없었다. 특히 시어머니는 수시로 전화를 걸어 교회에 가고 있는지 물으시고 계셨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역장님을 따라 나섰다. 그때가 1986년 8월이었는데 무더위에도 교회는 초만원이었다.

예배가 끝나 들어오는 사람들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들로 교회는 사람들로 뒤엉켜 있는 모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런 모습에도 어딘지 모르게 생기가 넘치는 모습들이 가슴깊이 파고들었다. 성전은 이미 자리가 다 차고 없었고, 4층 계단에 앉아 구역장님과 예배를 드렸다.

처음에는 설교말씀을 들어도 잘 알아듣지 못했다. 신기한 것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내 눈에서는 눈물이 마냥 흐른다는 것이었다. 손수건도 화장지도 없는 상태에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물은 계속 흘렀고, 지난날 잘못했던 것들이 하나씩 생각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고 나자 세상이 달라졌다.

예배가 끝나고 밖으로 나가자 예배시작 전과 같은 복잡함이 반복됐지만, 그때의 복잡함은 이전과는 달랐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나를 향해 미소짓는 나뭇가지와 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삶의 이유가 달라졌다.

교회에 가자던 사람들의 권유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던 나였지만, 이때부터는 ‘하나님을 제대로 믿어보리라’ 다짐했다. 당구장 운영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에 ‘매매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구역장님은 “문제를 놓고 작정새벽기도를 하자”고 하셨고, 그 분의 제안에 따라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한 주일을 작정하고 기도했는데, 중간에 “삼일을 더해 열흘을 채우자”고 하셔서 열흘간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렇게 열흘이 되는 새벽 성령체험을 했고, 기도 가운데 환상을 볼 수 있었다. 넓은 논과 함께 볏단이 논에 묶인 채 바닥에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광경을 보면서 ‘저대로 두면 볏단이 썩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나는 포도나무요, 너는 가지니 저는 나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느니라”는 우레와 같은 음성이 들렸다. 그 뒤 당구장 매매가 성사되었고, 임신이 되지 않아 애태우던 우리 가정에 태의 열매를 허락해주셨다. 그 뒤 식당을 운영하면서 하나님은 우리 가정에 물질의 복을 많이 주셨고, 이런 일들을 경험하며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살기를 기도했다.

나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신 구역장님과 같이 구역장으로 지역장으로 봉사하며, 전도에 열심을 냈다. 신앙생활하며 성령체험 당시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그 의미를 알게 되자 이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가여운지 모른다. 이런 마음 때문인지 지난해에는 대교구에서 전도 1등상을 받는 등 하나님의 복음전령사로 일했다. 그렇게 하자 이후 우리 가정의 일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셨다.

하나님은 몇 년 전 우리 가정에 액세서리 제조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고 사업은 승승장구를 거듭, 지금은 중국 칭다오에 진출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소망하기는 우리 가정에 꿈을 주시고, 그 꿈을 이루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만나기를 기도한다. (출처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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