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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감사는 형통의 삶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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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최병구 안수집사 (순복음교회 관악대교구)

교통사고를 하나님 사랑 체험 기회로
입술의 말 바꾸니 고통에서 해방 얻어
하나님 가르쳐 주신 긍정의 언어 사용

작년 11월에 당한 교통사고는 감동이 없던 나의 신앙생활을 점검하는 계기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늘 그렇듯 사업 때문에 매일 바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조용기 목사님이 목포복음화대성회에 강사로 서신다는 소식을 듣고 어렵게 시간을 냈다. 은혜롭게 성회에 참석하고 안수집사회 집사님들과 함께 버스를 탔다. 버스는 성회가 끝나자마자 밤새 달려 새벽에 서울 도착 예정이었는데 목적지를 얼마 남기지 않은 지점에서 사고가 났다. 갑자기 빗길에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차안이 온통 아수라장이 됐다. 순간 몸이 앞으로 튕겨나가며 코를 앞좌석에 부딪혔다. 이어 반동으로 심하게 뒤로 나가 떨어졌다. 차는 빙글빙글 돌며 몇번을 더 부딪히고서야 멈췄다. 차가 멈출 때까지 나는 온힘을 다해 다시 퉁겨져 나가지 않기 위해 좌석을 붙들었다. 발도 힘을 얼마나 줬는지 신고있던 새 구두가 다 찢어졌다. 코뼈가 부러져서 코피가 나고 머리를 움켜쥐니 피가 흐르고 있었다. 정신이 아득했지만 차가 멈추자 마자 옆에 쓰러져 있는 집사님들을 부축해 바삐 밖으로 빠져나왔다.

늦은 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어 있다 당한 충격으로 몸도 다치고 정신도 없었다. 하지만 안수집사회장님이 사고 신고를 빨리한 덕분에 응급차가 속히 왔다.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하자 긴장이 풀려 기절했다. 깨어나 보니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아니 내 몸이 아니었으면 싶을만큼 온통 쿡 쿡 쑤시는 통증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별별 생각이 다 떠올랐다. 운전기사가 휴게소만 들리면 줄담배를 피워대던 것. 빗길에서의 과속.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울컥 원망과 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며 들은 한마디는 나의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싹 달아나게 했다. “머리가 터져서 다행입니다. 피가 밖으로 안나왔으면 죽었을 거예요” 그말을 듣자 생명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났다. 의사가 앞에 있었지만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를 계속 되뇌었다.

치료 후 입원을 했지만 사업장이 걱정이 돼 20일 이상을 있을 수가 없었다. 보일러나 집수리 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부득이 몸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의사가 무리하지 말랬는데 그 충고를 무시해서 그런지 후유증이 너무 심했다. 통증이 목과 어깨 등 몸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운전을 할 때 목이 돌아가지 않아 난처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업장에서도 전 같으면 내가 할 일을 다른 사람을 써서 하려니 경제적으로도 손실이 생겼다.

몇달동안 계속되는 통증에 괜히 일찍 퇴원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용기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목사님께 기도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알 수도 없고 ‘기도받으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라고 생각하니 포기하고 교구나 안수집사회 모임에서만 기도부탁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임하신지 얼마 되지 않은 대교구장님께서 “조용기 목사님께 기도받을 수 있는 절차를 밟아놓았다”며 “조만간 연락이 갈 것”이라고 했다. 대교구장님께 부탁을 한적도 없고 기대도 일찌감치 접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탄식을 소리를 들으셨다. 세밀하게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이 밀려왔다.

수요일 조용기 목사님의 기도를 받으면서 무조건 감사하자는 마음이 생겼다. 언어생활부터 “아파죽겠다”라는 부정적인 말을 몰아내고 의식적으로 감사의 고백을 계속했다. 기도 부탁을 했던 사람들에게 “저 이제 다 나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돌아다녔다. 그 후 3일 정도가 지난후 갑자기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굳었던 목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교통사고 때문에 성경에서 늘 보던 항상 감사하라는 말씀을 몸으로 실천했고 메말랐던 신앙에 눈물을 찾았다. 나름대로 25년동안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무한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을 누리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주일에 3번 드리는 가정예배에서도 가족들과 말씀을 나누다보면 어느새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 크리스천의 삶의 조건인지 강조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가장의 사고로 처음엔 많이 놀랐던 가족들도 나의 회복 이상으로 더욱 진한 가족애로 똘똘 뭉치게 됐다.

이번 체험을 내 몸의 증거로 삼아 “하나님 안에 소망이 있다. 참 능력이 있다”라는 것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또 나를 위해 기도해주신 교구식구들과 안수집사님들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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