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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혹을 떼었다 붙였다하는 전능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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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최병형 집사 (순복음교회 은평대교구)

생사의 기로에서 선택한 믿음의 길
국가 유공자 판정, 혜택 누리게 돼             

나에게 위암진단이 내려진 건 지난해 6월이었다. 처음엔 단순한 물혹인줄 알았던 것이 초음파 결과 암, 그것도 악성이라며 하루 속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니 순간 머릿속에서는 만감이 교차됐다. 고난당할 때는 하나님만 바라보다 환경이 좋아지면 다시 술을 마시며 하나님을 멀리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고, 하나님께 내 모든 잘못을 회개하기 시작했다.

주변 친인척 중 암에 걸린 사람중에 살아 남은 경우를 보지 못해 불안감은 커졌다. 어렵게 수술을 결심한 나는 월남전 참전병이었기 때문에 보훈병원을 찾았다. 만일 수술을 해서 암이 아니면 50%를, 암이면 100%의 수술비를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수술 전 받은 검사 결과 혹이 직경 10센티인 암으로 판명됐고 병원은 수술시 가족들의 동의가 우선 필요하다고 했다. 결국 나는 가족들에게 암에 걸린 사실을 실토하게 되었고 가족들의 반응을 예상대로였다. 아내는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 고칠수 없으니 하나님을 의지하자”며 수술받기 전 기도원에 가자고 권유했다. 담당의사로부터 3일간 금식하며 기도원에 갔다와도 좋다는 승낙을 받았다는 아내 말에 버럭 화를 냈지만 “당신을 위한 것”이라는 말에 결국 순응할 수 밖에 없었다.

기도원으로 가기 며칠 전 아내와 아들, 큰 처형과 암으로 남편을 잃은 울산 사는 작은 처형 등 친척들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렸다. 그 순간 내 마음에는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마 6:27)는 말씀이 떠올랐다. 인간이 노력한다해도 하나님이 목숨을 거둬가신다면 아무 소용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걸 하나님께 맡기자 죽음에 대한 두려움, 욕심이 사라지고 대신 평안이 다가왔다.

아들, 작은 처형과 함께 기도원에 간 나는 3일 금식을 하며 기도했고 일이 있어 뒤늦게 온 아내까지 힘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했다. 아내가 온 날 우리는 야외에서 기도하다 비를 맞기도 했다. 그렇게 2시간을 기도했을까? 저녁 예배 시간이 되어 성전으로 자리를 옮긴 우리는 힘차게 보혈 찬송을 불렀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 나는 혹이 있는 배쪽으로 손을 갖다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늘 만져졌던 혹이 사라진게 아닌가. 있던 부위에서 떨어진 혹은 배 아랫쪽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순간 성령께서 암이 떨어졌음을 시인하라고 말씀하셨다. “암이 떨어졌다. 암이 떨어졌다” 나는 소리쳤고 식구들은 “할렐루야”를 외치며 기뻐했다.

다음 날 새벽, 혹이 어디 있나 알아보기 위해 손을 배 쪽으로 가져갔다. 그런데 굴러 다니던 혹이 다시 제자리에 붙어있었다. 순간 답답했다. “하나님, 왜 혹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까? 내 죄가 정말 용서받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건가요? 하나님 대답 좀 해보세요” 하나님께 한참을 기도했다.

오후 3시 경, 불안해 하는 내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나는 암 덩어리를 떼기도 하고 붙이기도 하는 능력의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내게 당신을 보이시기 위해 그리고 수술로 혹을 떼내야 다시는 술을 가까이 하지 않을 것이며, 수술을 통해 믿지 않는 형제들이 확실한 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또 수술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에 암을 다시 붙여 놓으신 거라고 말씀하셨다. 모든 것은 다 이해할수 있었지만 마지막 말씀은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수술 받을 준비를 했다.

4∼5시간 걸린다는 수술은 예상외로 3시간 만에 끝났다. 의사는 수술 부위를 열었을 때 잘라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위는 새살이 돋은 것처럼 뽀얗게 살아나고 있었고, 암은 누렇게 썩어 깨끗이 제거했다고 말했다. 수술경과는 좋아 내 몸은 빠르게 회복됐다.

그리고 얼마 뒤 암 세포를 떼내어 검사한 결과 연조직육종암 판정이 났는데, 암의 원인이 고엽제라는 것이 밝혀졌다. 나는 국가 유공자가 되면서 매월 연금을 받게 되는 등 여러 혜택을 얻게 됐다. 수술이 이익이 될 거라던 말씀의 의미를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생각을 뛰어 넘어 더 많은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덕분에 나는 건강한 몸으로 하루 하루를 기쁘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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