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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말씀에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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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김선옥 성도(은혜와진리의교회)

저는 ’87년에 형부의 인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남편이 허리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었는데 병원에 다녀도 낫지 않아서 힘들어하던 중,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다기에 교회에 다녔습니다. 교회 나간 지 한 달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을 유아실에 두고 저 혼자 대성전에 들어가서 예배 드렸습니다. 기도 시간에 진심을 담아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남편을 치료해 주세요, 고쳐주세요." 그때였습니다. 눈을 감고 있었는데 밝은 빛이 비치는 듯 눈앞이 환해지면서 허리가 화끈하게 뜨거워졌습니다. 그 후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사흘 후 남편의 허리가 깨끗이 나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치료해 주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주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90년도에 이사하면서 구역장님의 인도에 따라 구역예배와 주중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구역예배 중에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는 말씀을 통해 비로소 저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병을 치료받은 것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성령세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구역 식구들과 함께 금식하며 작정 기도를 하던 중에 금요기도회 때 성령세례를 받았습니다. 얼마 후 구역장 직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쁨으로 주님의 일에 힘썼습니다. 십일조 생활을 열심히 하자 물질의 복을 풍성하게 받게 되었습니다. ’91년에 셋방에서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하며 예배드리고 봉사하기에 힘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신앙적인 열심이 식어 갔고 돈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더 큰 아파트로 이사하기 위해 3년 정도만 직장 생활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장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적으로 나태해지면서 몸이 힘들다는 핑계로 주일 예배도 드리지 않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꽤 많은 돈이 모아졌을 때였습니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셨던 남편의 허리 통증이 재발했습니다.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일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축했던 돈은 남편의 수술비와 치료비, 그리고 생활비로 사라져 버렸고 물질적인 어려움이 다가왔습니다. 남편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서 제 수입에 의지하다 보니 생활이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돈을 벌기 위해 큰 사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직장을 그만두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계속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지금 저의 형편을 다 아시면서 이 말씀을 주십니까?”라며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계속 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서 계속 제 생각대로만 기도하자 이번에는 베드로가 고백한 내용인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는 말씀을 제 입술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바로 저를 향한 말씀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직장에 가고, 밤에는 부업을 하고 저녁 늦게 잠들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10년 동안 밤이 맟도록 수고하였지만 얻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기보다는 그 동안 제 자신의 안락한 삶을 위해서 주님을 멀리했습니다. 주님께서 제 삶을 기뻐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의논하여 저의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저의 모든 생각과 생활을 바꾸기로 하고 예배생활과 기도생활에 전념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모든 생활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나니 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 다가왔습니다. 이전에는 저와 가정의 안락한 삶을 위해서만 기도했는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놀라운 길로 저희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남편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셨고 전망이 좋은 품목으로 사업장을 열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사업장을 통하여 저희 뜻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을 저버리지 않게 하시고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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