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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방을 가득 채운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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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의 왕자가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온 나라를 뒤져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처녀를 뽑아 왕자의 아내로 삼기로 했다.

많은 처녀들이 심사를 받았고, 마지막으로 세 명이 뽑혔다.
세 명 모두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왕이나 왕자는 선뜻 그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없었다.
왕은 한 가지 꾀를 냈다.
왕은 세 명의 처녀들에게 아주 적은 액수의 돈을 주었다.
그리고 그 돈으로 하루만에 각자의 방을 가득 채우도록 분부했다.

다음 날 아침 왕이 첫째 처녀의 방에 들어서자 방 한가운데 화장품이 놓여 있었다. 처녀가 말했다.
"전하께서 주신 돈으로는 이만큼의 화장품밖에는 살 수 없었나이다."

왕은 다음 처녀의 방으로 가 보았다. 그 처녀의 방 한 쪽에는 옷감이 쌓여 있었다.
"전하, 전하께서 주신 돈으로는 이 만큼밖에 채울 수 없었나이다."

왕은 셋째 처녀의 방으로 갔다. 그 처녀의 방 한가운데에는 양초 몇 자루가 타고 있었다. 방안은 불빛으로 구석구석까지 가득 차 있었다. 아가씨가 말했다.

"전하, 전하께서 주신 돈으로 이 양초를 샀나이다."

왕은 기뻐서 흥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오, 훌륭하도다. 방안이 빛으로 가득하구나!"

왕자의 아내는 물론 셋째 처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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