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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돌가루로 얻은 결핵 신앙으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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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남쪽으로 달리면 남미 멕시코의 엘 쏘리요란 마을에 도착한다.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 온 가난한 실향민들이 살고 있는 이곳이 나의 사역지이다.

지난 96년, 미국에 인접해 있지만 복음전파가 미약한 멕시코 선교에 소명을 갖고 남한의 20배 정도로 큰 멕시코의 땅을 밟았다.세계체육인 선교회 파송,대석교회(정재규 목사)의 후원으로 먼저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현지인 신학교에서 1년간 언어교육을 받으며 준비했다.

그후 2개월 동안 멕시코의 남부지방인 와하카에서 선교여행을 했다.해발 3천미터 이상되는 산속을 순회하며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엔세나다란 항구도시 근처에 있는 엘 쏘리요라는 마을을 발견하게 됐다.집단농장에 일자리를 찾아 이주해 온 가난한 실향민들의 지치고 힘없는 모습과 지저분한 거주환경 속에 사는 무지하면서도 순박한 그들을 볼 때 연민의 정을 느꼈다.그곳에 메시아 교회를 개척하고 사역을 시작했다.

조각을 공부하던 내가 남미선교사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그러나 육체적인 고통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지난 81년 2월, 한남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 후 이탈리아 국립로마미술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지어 조각에 매력을 느끼어 시작 했으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보다는 내 이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자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하느니라.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그와 같으리로다”는 시편 115편 말씀대로 조각은 내 개인의 성공을 위하 우상이 되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보다 깊은 고독과 술을 즐기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기침을 하는데 각혈을 했다.대리석 조각으로 인한 돌가루와 먼지가 원인이 돼 폐결핵에 걸렸다.
16개월만에 조각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되돌아왔다.

날로 병세가 악화돼 죽음을 깊이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대석교회 목사인 형님의 권유로 교회에서 생활하며 치료받고 있었다.목양실 서재에서 주기철 목사님의 전기 ‘피를 흘리련다’를 읽던 중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큰 은혜를 받고 하나님을 위해 살다가 순교를 당하는 죽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후 성경을 읽다가 보니 성경의 많은 인물들이 이같이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버림으로 믿음을 지키게 되었고 그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성경이 꿀 송이 처럼 달게 느껴져 모든 말씀이 진리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나의 건강 역시 영혼의 소생과 함께 회복됐다.

그후 총신대 신학대학원에 신학을 공부했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하나님께선 아름다운 가정을 선물해 주셨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이민목회를 하다 지난 96년 본격적인 남미선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지난 9월 멕시코 메시아교회는 약 100여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본당과 주일학교 교실 그리고 사택을 마련하고 은혜가운데 입당예배를 드렸다.현재 성인성도 20명,어린이 30명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다.이외에도 화,수,토요일 오후 6시엔 기도회와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복음의 빚진자로서 낙후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다.구원의복음만이 저들의 삶을 새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그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전해 주고 있다.지금은 사역의 시작단계로 미약하지만 주민들의 안식의 터전으로 세워질 것을 굳게 믿는다.앞으로 교회는 현지인들을 위한 예배 뿐 아니라 단기선교 사역지,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보육시설로 사용될 것이다.(출처 : 미션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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