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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무신론자 남편을 구원한 아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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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김미성 성도

남편은 무신론자였고, 우리 가정은 평안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몸이 허약했는데, 이렇게 약한 것도 하나님을 믿는 제 책임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술로 하루하루를 살다시피 했고, 통행 금지가 있을 때는 12시를 넘기고 통행 금지가 없을 때는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조금이라도 얼굴을 찌푸리는 기색만 있어도 난리가 났습니다. 한달 내내 술을 마시다가 정상적으로 집에 오는 날은 술 먹다 지쳐 쉬는 날 뿐이었고, 그런 날은 하루 종일 잠만 잤습니다. 아이들도 아버지에 대한 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두 다 술 때문입니다. 남편은 오로지 술만을 위해 사는 것 같았습니다.

큰 아들의 특이한 병

그런데 어려서부터 체질적으로 약했던 큰아들 재완이에게 신체적 이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자라는 동안 특별한 병은 없었는데 가끔 열이 심하게 났었습니다. 원인도 모르는 고열이라 병원에 가도 낫지를 않았었습니다. 1997년 8월에 군입대 지원서를 내고 다음해 3월에 입대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1997년 9월 감기에 걸려 심한 기침을 하고 고열이 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폐렴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하고 퇴원을 하는 날 폐 사진을 찍어보니 심장 부위에 이상한 점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의사는 1년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 보더니 이상하다고 하면서 순환기 내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하고 퇴원하라고 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에 불안한 마음으로 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 몸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사는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수술밖에 없으니 빨리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재촉했습니다.

아들의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잘못되어 아픈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혈관 조직이 얇기 때문에 그것이 늘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심장에서 발생하면 심장 동맥류가 되고 또 뇌로 갈 수도 있었답니다. 팽창을 하다가 파열되면 피가 새기도 하는 증세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장막이 뚫어지고 한 겹밖에는 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심장막이 한 겹밖에 남지 않으면 터지기 때문에 보통 사람 같으면 죽었을 텐데 이제까지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자다가 죽는 사람도 있고, 수술하러 오는 도중에 죽는 사람도 있답니다. 최초로 각혈을 했을 때 입원한 병원에서는 폐에만 이상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볼 때 심장이 터지면 죽는 것이니까 그것을 의심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급히 중환자실로 들어갔는데, 폐에 피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폐는 세 부분이 있는데, 맨 위 부분만 빼고 다른 두 부분에 피가 가득 차서 엑스레이 사진에 하얗게 나왔습니다. 의사는 놀라며 큰 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 수술은 잘못하면 평생 척추마비로 고생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큰아들의 피부나 생체 조직이 특수하기 때문에 수술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종합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 병원 의사들은 아들의 상태를 보더니 "운 좋다" "야, 운 좋다"하고 감탄했습니다. 심장이 터졌으면 죽는데 신기하게도 살았다는 겁니다. 거기서 우리 아이 치료를 맡은 의사는 그 계통에서 한국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입원을 하자마자 바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폐에 피가 차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었지만, 응고된 핏덩어리가 폐를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 피 덩어리를 꺼내는데 실패했습니다. 의사는 최후의 방법으로 폐를 잘라내는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기도할 때 폐에서 피가 걷히다

아들이 이 지경이 된 것을 보고 저는 너무 흥분해서 남편에게 "이러다 애를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간 남편에게 전화로 "당신, 기도하세요"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과, 무신론자인 남편이 하나님을 믿고 기도해야만 아들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처음으로 제 말을 받아들이면서 "기도는 어떻게 하는데?" 하고 물었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핍박한 것 회개하고, 아들이 믿는 하나님을 믿겠다고 무릎 꿇고 말하세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형부에게 전화해서 목자님을 모시고 남편과 함께 예배를 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신론자인 남편은 아들이 수술 받기 전 예배를 드리는 순간에도 그 자리를 피해 달아났기 때문에 혼자 기도한다고 하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때는 남편이 예배에 참석하여 무릎 꿇고 기도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집에서 기도한 그 시간무렵 아들의 폐가 깨끗해졌습니다. 의학 상식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수술이 실패했던 그 다음날 의사가 폐가 펴졌다고 했습니다. 사진에 폐가 제대로 나온 것을 펴졌다고 하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피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설명을 하면서도 의사는 응고된 피가 없어진 것이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이때가 바로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남편이 인정하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이것은 의술로서 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능력을 보여 주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폐의 위 부분은 하얗게 나와 피가 차 있었고, 아래 부분만 피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위 부분에는 피를 없애려고 여러 번 수술을 했지만 계속 실패했고, 혈압이 올라가 위험하기 때문에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남편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남편이 근무하는 학교는 기독교 계통이었는데, 이 당시 학교 교회에 올라가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게 된 것입니다. 의사는 재완이에게 "너, 3주 후에는 완전히 걸어서 나가게 하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다 죽어 가는 것 살려 놓은 겁니다. 그것 알아요, 몰라요?"라고 했고, "너 임마 다 죽은 거 산 줄 알아"하고 애한테도 말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들의 상태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렇게 하나님을 믿기는 했지만 막상 세례 받는 것은 주저했습니다. 아들이 다 회복된 다음에 받겠다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도 급히 세례를 받게 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저는 마음이 급했습니다. 남편이 세례를 빨리 받아야 아들의 고통이 빨리 없어질 것만 같았기 때문에 남편을 설득해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구원의 사명을 다하다

그런데 세례식을 마치고 병원에 와 보니까 아이가 원인 모르는 출혈을 많이 했다고 그랬습니다. 이것은 폐의 피가 걷힌 사진이 나온지 일주일쯤 지나서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이 세례 받는 날 새벽에 아이는 이미 뇌경색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남편이 세례 받고 온 것이 9시 인데 9시 30분쯤이 되도록 아이가 안 깨어나서 검사를 했더니 뇌경색이라고 했습니다.

의사는 뇌경색은 언제 깨어날지 모르고 설사 깨어나도 팔다리를 못 쓴다고 했고, 출혈을 두 번이나 했기 때문에 폐를 절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절망적인 선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사는 아들의 뇌경색이 오래 된 것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그전 병원에 갈 때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그때 이미 지금과 같이 혼수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고 많은 시간이 지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이 남편 세례 받기까지 아들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지켜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뇌경색이 이미 왔었는데도 정신을 잃지 않았고, 심장이 터졌는데도 죽지 않았고, 수술로도 제거할 수 없었던 폐의 피가 남편이 기도한 후 자연히 걷혔던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는 남편이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을 때까지 생명이 연장되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남편은 무신론자였고 교회에 대한 악담을 몇 시간이라고 하는 사람이었지만 병원에서 아들에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신은 있는가 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의 치료 과정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보고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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