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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장애자도 사랑해 주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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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나림

만약 예수님이 없었다면 내 인생은 고통과 절망 뿐이었을 것이다.

희망 없는 지체 장애자

우리 집안 형편은 어려웠고, 부모님은 잦은 병으로 고생하셨다. 설상가상으로 나는 세살되는 해 심한 감기를 앓으면서 원래 건강했던 몸이 소아마비가 되어 제대로 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손가락과 각 지체가 기형이 되어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는 심각한 지체 장애자가 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나의 인생에는 병마가 그림자처럼 함께 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암담하기만 했다. 예상되는 모든 것은 절망뿐이었다. 그러나 내가 에수님을 알게 된 그 날 예수님은 나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주셨고, 사망의 구덩이에 빛을 비춰 주셨다.(사9:2).

아버지는 수도 공사 기술자였는데, 가족 8명이 좁은 집에서 살았다. 방은 좁고 가족은 많았다. 게다가 나는 몸이 불편하여 항상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었으니 그 시간들이 얼마나 우울했는지 모른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인생의 슬픔과 고통을 알았다. 내 또래 아이들의 꿈, 장난감, 사탕, 유치원 등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단어였다.

11살 되던 해 숙소 옆 건물 2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소리가 들렸고 또 오르간 소리가 이따금 씩 들려왔다. 당시 나는 그것이 무슨 소리인지 몰랐지만 마음이 푸근하고 친밀감이 느껴졌다. 나는 낮은 걸상을 붙잡고 몸으로 밀면서 집 밖으로 나가 옆 건물 2층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나 너무 높아서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고 단지 설레는 심정으로 들려 오는 소리만 듣고 있었다.

  주님을 알게 되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나에게 2층에 가보고 싶으면 업어 다 주겠다고 말을 건넸다. 그렇게 해서 나는 교회에 갔고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열등감이 있고 성격이 예민하여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나에게 이것은 처음으로 외부사람과 접촉하는 기회가 되었다. 다행히 집에서 예수 믿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교회의 형제 자매들은 나를 친절하게 보살펴 주었고, 목자님은 글도 가르쳐 주셨다. 굳게 닫혀 있던 나의 마음이 열리고 봄비 맞은 흙처럼 부드러워짐을 느꼈다. 예수님은 나의 생명을 변화시켜 주셨고, 귀한 존재를 만드셨고, 나의 힘이 되셨다(사49:5).

18세에 아버지 친구 분의 소개로 특수 교육기관에 입학하여 8년 동안 생활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마치게 되었다.

1981년에 척추가 굽은 관계로 심장에 압박감을 느끼고 호흡이 어려워 수술을 하게 되었다. 기독교 단체의 도움으로 척추 교정 수술을 받게 되었지만, 수술이 실패한 경우 죽게 될지도 몰랐다. 목자님과 여러 신도들이 찾아와 믿음에 힘을 주셨다. 각 교회에서 기도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큰 위로를 받았다.

내가 참으로 감동을 받은 것은 교회가 나의 영혼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비천하고 장애가 있다고 해서 경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수술 전에 나는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수술과정은 순조로웠다. 세상이 이렇게 넓고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예수님은 나의 존재를 무시하지 않으셨고, 은혜를 내려 주셨다. (시8:4).

  수술 없이 담석이 나오다

나는 두 다리가 마비 상태이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여 물을 가급적 적게 마신다. 그래서인지 방과결석(담석)이 있었지만 그것을 알지 못했다. 1884년 초 갑자기 배가 아파왔고,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러나 병원을 찾을 형편도 못되어 그 원인을 알아 볼 수도 없었다. 때로는 너무 아파 그 자리에서 뒹굴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만 병약한 어머니께 걱정을 끼칠까 봐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통증이 오면 "할렐루야" 를 외치며 참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한번은 소변을 보는데 요도에 뭔가 걸려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너무 심하게 통증이 왔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큰 소리로 "할렐루야"를 외쳤다. 그 순간 강낭콩만한 담석 알갱이가 나왔고 통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1995년 초 안식일 집회 때 갑자기 배가 바늘로 찌르는 것같이 아파 왔다. 그때 나는 방광결석(담석)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를 손으로 쓸어 내리면서 마음속으로 "할렐루야"를 외치며 주님께 기도했다. 그리고 3일 후  소변을 보는데 통증이 심했지만 작년과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니 두렵지 않고 마음이 평안했다. 결국 또 한 차례 결석(담석)이 나오는데 작년 것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

주님은 환난 중에서 나를 도우시며 항상 동행하시며 지켜 주심을 믿는다. 나는 어려운 일을 만나도 실망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더욱 즐거워하며 담대할 수 있다. 주님을 믿음으로 평안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나의 육신은 비록 장애가 심하지만 나의 심령은 건강하다.

여호와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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