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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황금 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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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토록 자기만을 위하여 살아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간의 이해득실로 얽힌 세상에서, 손해보다는 이익을, 실(失)보다는 득(得)만을 취하면서 살다보니
노년이 되었을 때, 주위에 남은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었고, 쓸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라고는 사과 궤짝에 넣어 놓은 돈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사람에게 헌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마지막 기회마저 자기를 위해 쓰고 말았습니다.
가지고 있던 돈을 몽땅 털어 순금으로 만든 관을 구입하여 그 속에서 죽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금관 속에서 죽은 뒤 금관에 누운 채로 매장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날 밤, 그의 시체는 금관을 탐낸 무리들에 의해 무덤 밖에 내팽개쳐지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굶주린 들쥐에게는 기회였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득실의 원리로만 살면, 결국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보다 내게 힘이 있을 때 보람있고 가치 있는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을 끼치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삶이 될 것입니

- 최승호(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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