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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친정오빠 갑상선 암을 치료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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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장기숙 성도

저는 저의 친정 오빠의 갑상선 암 진단 후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행하신 일들을 간증하기 위해서 글을 올립니다.

지난 2004년 12월 7일 경 부천에 사는 친정 오빠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최근에 목 아래 임파선에 결절이 만져져서 개인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CT결과 목 임파선에 결절이 몇 개 보이는데 별 것은 아닐 것같으나 큰 병원에 가서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선생님의 권유가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산병원에 급히 예약하여 조직검사와 CT검사 결과를 보니 의외의 결과로 갑상선 암이라는 진단명이 나왔습니다. 갑상선 부위에 약 3.8cm되는 종양이 있었고 양쪽 아래턱 임파선에 전이되어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임파선종이 산발적으로 퍼져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빨리 수술하자고 하시어 1월 12일로 수술 날짜를 예약하였습니다. 1월 5일 예약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저는 13기 알파를 위해 기도모임을 하고 있는 셀 식구들한테 전화를 걸어 오빠의 소식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마침 이진수 목사님도 와 계시다며 합심하여 기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기 알파 섬김이로 1월 13일에 시작 예정인데 1월 12일날 오빠 수술 일정이 잡혀있어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되었지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다음날 새벽 저는 중보기도팀에 기도제목을 즉각 올렸고 또한, 생명을 걸고 기도해 주실 만한 분들께 간절한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새벽 기도 시간에 하나님께서 온 친정식구들이 모여 합심하여 기도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또한, 친정 아버지 쪽으로 단명하여 돌아가신 것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첫째 큰아버지는 6.25때 40대 초반에 돌아가셨고 둘째 큰아버지는 50대 초반에 간암으로 돌아가셨으며 저희 아버지는 40대 초반에 지병으로 돌아가셨고 넷째 작은 아버지는 30대 초반에 우물을 파시다가 떨어져서 그 뒤로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우상 숭배에 관하여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우상 숭배의 대장 이셨으며 결혼 전에 하나님을 믿다 시집오신 저희 친정 어머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무서워서 교회에 다니지 못하셨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집은 집안에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장독대에 떡 시루를 놓고 빌었으며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가족에게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는 아버지가 일찍부터 디스크로 고생하셨는데 그 때만 해도 의학에 무지하여 미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시어 남묘 호랑 교에 다니셨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는 제가 9살 때 돌아가셨는데 남묘호랑교를 부르며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9살 되던 해의 봄에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같은 해 겨울 저의 첫째 오빠가 교통사고로 17살이라는 나이에 사망하였습니다. 그 후로 저희 어머니는 반 실성하신 상태였고 옆집에 사시는 권사님의 권유로 시집오신 후 처음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가 교회에 다니신 후 저희 1남 4녀는 구원을 받아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친정오빠는 대학에 진학하여 1학년 때부터 CCC활동을 하였고, 또한 CCC에서 같이 활동하던 권사님 따님을 아내로 맞이하여 현재까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빠의 갑상선 암이 이러한 저희 가족사로 인한 엄청난 저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후 오빠가 수술하기 열흘 전 1월 2일 주일 저녁에 온 가족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다 참석하였습니다. 그동안 새벽 기도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을 나누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1. 각자 회개기도
2. 조상의 우상 숭배에 대한 회개기도
3. 축사기도
4. 가계의 저주를 끊는 기도
5. 오빠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치유케 해 달라고 부르짖으며 2시간 동안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인도한 후 저는 온 몸이 불덩이 같이 뜨거우면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땀으로 다 젖어있었습니다. 합심하여 기도할 때 가슴이 터질 듯 답답하였고 기도가 막혀 숨쉬기조차 힘들었을 때 저는 엄청난 세력과 직면해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기도 후엔 악하고 더러운 세력들이 물러갔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저희 온 가족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오빠를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 드렸습니다. 수술 삼일 전 1월 9일 주일 저녁 저희 가족은 또한 번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1. 주님께서 수술 중 의사 선생님의 손과 함께 하셔서 암세포가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되도록
2. 수술후 합병증 예방과 조속한 치유를 위하여
3. 입원동안 마음에 평강을 주시도록
4. 좋은 의료진 만나도록(주치의, 간호사)

1월 11일 저희 가게에서 목사님과 알파 섬김이 수양회로 식사 후에 저는 오빠의 첫 간호 대상자로 아산 병원에 갔습니다. 오빠의 마음은 평안했고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1월 12일 정오에 수술실에 들어간 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병실에 돌아올 예정이던 오빠는 밤 9시가 다 되어서 병실에 돌아왔습니다. 수술 후 주치의 말을 들어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환자 상태가 심하여 암조직이 갑상선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뚫고 나와 성대에 달라붙어 박리 하느라 무척 힘든 수술이었다면서 조금만 늦게 왔더라도 성대가 마비되어 말을 못했을 거라고 했습니다. 자세히 기록하기는 그렇지만 예약에서부터 조직 검사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간섭하심으로 가장 빠르게 진행되었고 수술 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수술시간이 너무 길다보니 엉덩이에 욕창이 생겼고 보통의 경우 갑상선 수술 절개 부위가 10cm 정도인데 반해 오빠는 U자 형태로 약 30cm 정도 절개하여 수술하였으니 요즘 같은 수술 기법으로 이 정도로 절개한다는 것은 환자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입원기간 동안 환자가 고생을 많이 했지만 빠른 치유 속도로 1주일만에 은혜가운데 퇴원을 했습니다.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 까지 3일에 걸쳐 방사성 동위원소로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항암 치료후 처음으로 4월 26일 수술한 이비인후과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한 내분비 내과를 방문했는데 두과 모두 항암 치료도 1회로 충분하며 더 이상 받을 필요가 없고 다른 부위에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아 더 이상의 진단적 검사도 필요가 없으며 앞으로 갑상선 호르몬 약을 먹으면서 정기적으로 내원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오빠에게 들으면서 아버지께 영광과 감사를 올렸습니다. 또한 오빠가 수술해 주신 선생님께 드린 선물 중 하나가 “목적이 이끄는 삶”이었는데 선생님께서 굉장히 좋아하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크리스천인지는 모르나 그 책으로 인해 그 선생님께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 드렸습니다.

오빠의 갑상선 암으로 고민하던 저희 가족에게 주님께선 검사에서 수술까지 약 5개월 동안  기적적으로 역사 하셨습니다.

1. 모이면 먹고 이야기하다 헤어지던 분위기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간의 삶을 간증하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2. 그간 잃어버린 가족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3. 오빠의 삶이 하나님을 더욱 의뢰하고 친밀하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재정립하는 시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4. 집안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견고한 진을 무너져 내리게 하셨습니다.

제가 가장 큰 힘을 얻었던 것은 중보기도의 힘이었습니다. 모일 때마다 기도해주신 셀 식구들, 새벽마다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신 집사님들과 기도해주신 목사님, 전도사님, 중보기도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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