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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농약 중독을 고쳐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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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길아운 성도

주님을 믿는 것은 참으로 좋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의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환난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히4:16). 그러므로 그를 의지하는 자는 반드시 은혜를 얻으며 그 은혜는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실수로 온 몸에 농약을

18년전 나는 가정의 생계를 꾸려 가기 위해 농사를 지었습니다. 300평의 땅을 빌려 채소와 토마토, 콩 등을 재배했습니다. 새벽 서너 시면 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일할 준비를 마쳤고, 5시면 밭에 나가 일을 했습니다. 만일 일을 늦게 시작하면 돈을 주고 일손을 사야 했기 때문에 돈을 아끼기 위해 일찍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하루는 5시부터 농약 뿌리는 일을 시작해서 10시쯤 되어서는 거의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농약이 바람에 날려 몸에 묻었지만 일을 빨리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이것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16리터나 되는 분무기를 메고 있었는데 마침 호스 꼭지가 받침대에 걸려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약이 나오는 부분이 얼굴을 향해 있는 상태에서 분무기를 힘껏 당겨 버렸습니다. 그런데 순간 고리가 빠지면서 통에 들어 있던 농약이 머리 위에서부터 얼굴과 온 몸으로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눈이 아파 오고 피부에 통증이 왔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다

잠시 후는 두 눈이 아플 뿐 아니라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곧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만일 실명한다면 앞으로 우리 가정은 어떻게 하단 말인가?' 간절하고 조급한 심정으로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떠 보았지만 여전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다시 눈을 감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눈물이 계속 흘러나와 농약이 씻겨졌을 법도했지만 얼굴에 쏟아진 농약 역시 적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나를 지으신 것도 하나님이시며 생명 역시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맡아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눈을 떠보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님 어떻게든 제 눈을 보게 해 주십시오.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돈을 버는 것이 잘못입니까? 주여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에게 건강을 회복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종의 집안을 돌보게 하소서."

다시 시력을 되찾다

기도를 마치고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두려움이 있었지만 "할렐루야"를 외치며 눈을 떴을 때 온통 밝은 세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는 다시 눈을 감고 감사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이미 내 몸에 이르렀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세 시간 동안 어둠 속에 있었지만 마치 30년을 지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감사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아이들이 나를 보고 눈이 왜 그렇게 빨갛게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엄마가 밭에서 실수로 농약을 몸에 쏟아서 눈이 멀었는데 하나님이 다시 뜨게 해주셨단다." 이렇게 대답을 하고 곧 목욕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밭에 나가 뒤처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농약 중독으로 발작하다

저녁을 먹고 네 아이는 방에서 책을 보고 나는 막내를 데리고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몸에 찬 기운이 느껴지고 근육이 굳어 왔습니다. 입에서는 진한 농약 냄새가 풍겨 나와 구토가 나오려고 했고 갑자기 온 몸이 마비되고 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실명했을 때의 고통과는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나는 고통을 억누르며 방을 향해 기어갔습니다. 막내는 내가 말을 태워 주려는 줄 알고 등위로 올라탔습니다. 나는 힘겹게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가 놀자는 게 아니야" 막내는 나의 얼굴 표정을 보고 놀라서 형과 누나들을 불렀습니다. 나는 방을 향해 기어가면서 마음속으로 계속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아이들은 내 모양을 보고 놀라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큰 아이가 보건소에 다녀오겠다고 했지만 나는 힘껏 고개를 저었습니다. 의사도 어쩔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 그저 기도에 매달리고 싶었습니다. 가슴이 돌처럼 굳어 오면서 나는 곧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딸아이는 내 입술이 왜 그렇게 검게 됐느냐고 물었습니다. 입술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손을 보니 온통 검게 변해 있었습니다.

다시 주신 생명

나는 고통 중에서 끊임없이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주님을 두려움 없이 따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아이들이 울면서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막내는 아직 성령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 우리 엄마를 데려가지 마세요. 아빠는 목자님이라 항상 집에 없고 우리에게는 엄마가 필요해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나는 감동이 되어 저 아이들을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주님의 손에 달렸고 삶과 죽음 또한 주님께 달렸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불려 가더라도 목회자의 가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면 기꺼이 주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 아이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고 나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한밤이 되어서 무언가가 나를 누르는 것 같은 기운에 정신이 들었는데, 나는 마치 물에 빠졌다 나온 사람같이 온 몸과 옷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습니다. 이불도 마찬가지였고 농약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일어나 닦으려고 보니까 아이들이 옆에 엎어져 자고 있었습니다. 나는 큰 아이를 깨워 왜 동생들 잠자리를 해 주지 않았느냐고 꾸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내 목소리를 듣더니 흥분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엄마 죽지 않았구나. 우리는 엄마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죽는 줄 알고 무서웠어. 그래서 계속 기도를 했는데 어느새 잠들었나봐"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지나간 고통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아이들의 기도를 가볍게 보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아이들은 비록 어렸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크게 보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이런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생기를 주장하여 생기로 머무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자도 없고, 전쟁할 때에 모면할 자도 없으며, 악이 행악자를 건져낼 수도 없느니라』는 성경 말씀을 확실히 믿습니다 (전 8:8).

잠자리를 정리하는데 이불에서 진한 농약 냄새가 났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땀을 흘리게 하여 내 몸에서 독을 씻어 내신 것입니다. 검게 변했던 피부와 손톱 등은 모두 정상이 되었습니다. 너무 기뻐서 거울에 모습을 비춰 보았습니다. 두 차례 큰 위기를 겪으면서 나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졌고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환난 역시 하나님의 뜻

주님께 더욱 감사한 것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막내가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처음에 나는 아이가 방언 기도를 흉내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끝까지 자신이 성령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서 영은회가 있었습니다. 나는 아이에게 앞에 나가 성령 받기 위해 안수 기도를 받으라고 했고 아이는 그때도 내가 믿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앞으로 나갔습니다.

기도 후에 목자님은 이번에 새로 성령받은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때 아들이 손을 들고 일어서자 목자님은 "저 아이는 안수 받기 전부터 성령으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막내가 나를 위해 기도할 때 그를 기뻐하시며 성령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환난은 나에게 유익했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 은혜를 마음속에 새기고 또 간증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념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송을 주 예수님께 돌립니다. 아멘!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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