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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김치 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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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목사는 서해안 안면도에서 작은 농촌교회를 섬기고 있다.
어느 주일 저녁식사 때 한달 김치 금식을 선포했다.

사연인 즉 사모님이 주일 오후에 김치를 담가 저녁밥상에 올린 것이다.
목사는 화를 내며 그렇지 않아도 주5일 근무제로 인해 주일 지키기가 어려운데 목사 사모가 주의 날을 거룩히 안 지키면 어떡하느냐고 훈계했다.
그리고 몇 가지 잘못을 지적했다.

첫째,주일을 거룩히 지키란 계명을 어긴 죄.
둘째,교인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이지 못한 죄.
셋째,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유산을 물려주지 못한 죄.
넷째,세상사람과 같이 주의 날을 구별하지 못한 죄를 지적했다.

목사인 자신은 한달 동안 근신하며 김치를 먹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친구 목사는 바리새인도 사두개인도 아니다. 옹고집 목사는 더욱 아니다.
모든 거룩한 것이 무너지는 세상에, 그래도 주의 날을 거룩하게 지키려는 이런 목사들로 인해 기독교는 여전히 생명력이 있다.

- 고훈 목사 (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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