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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왼쪽귀 염증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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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김명준 인턴선교사(순복음교회 선교국 PMTC)

친구의 죽음으로 주님 사랑 깨닫고 신학 시작
선교지에서 말씀 테이프 듣다 ‘신유 기적’ 체험   

20대 초반 친한 친구의 죽음은 나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자라난 환경이 비슷해 누구보다 쉽게 터놓고 지낼 수 있었던 그 친구는 방황하던 나를 위해 믿음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여름을 맞아 바닷가로 놀러갔다 파도에 휩쓸려 죽은 친구를 떠올릴 때면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다. ‘나를 데려가지 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친구를 데려가셨냐’고 매일 울부짖었다.

3일장을 치른 후 친구 집을 찾았을 때 친구 어머니는 나를 위로하시며 권면의 말씀을 해주셨다. “명준아, 네 삶을 허비하면 안 돼. 나를 위하고 지태를 위한다면 이제 방황을 끝내고 공부를 시작해라. 그것이 우리와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란다”

친구 어머니의 당부처럼 난 내 친구를 위하는 것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 때 하나님은 나에게 “내가 지태를 사랑해 먼저 데려간다. 너는 지태가 나를 위해 살지 못한 만큼 더 열심히 살아라”라는 말씀을 주셨지만 당시는 그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지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친구를 위해, 친구가 살지 못한만큼 두 배로 열심히 살라는 말씀이 곧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신학을 공부하고 선교지에 나가면서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이다. 

사실 내가 신학을 공부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아니 우연을 가장한 하나님의 예비되 섭리였다.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군입대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나에게 현역이 아닌 제2보충역이 떨어졌다. 문제는 귀에 있었다. 감기만 걸리면  피고름이 귀에 맺혔고 코까지 염증이 생겼났다.

집에서 출퇴근하며 군복무를 했기에 밤에는 비교적 시간이 많았다. 목회자였던 이모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신학교라며 신학 공부를 권유했다.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신학을 공부하며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무엇보다 ‘순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랬기 때문에 신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 말레이시아에 계신 선교사님으로부터 사역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서슴없이 가족과 함께 선교지로 떠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청년시절의 방황을 뉘우치는 뜻에서라도 삶의 십일조를 선교지에서 보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선교사명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사역하는 동안 복음을 통해 변화된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은 참으로 위대한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람들의 변화는 곧 삶의 변화를 의미했다. 그것은 은혜였고, 기적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성도들에게만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기적같이 일어났다.

한 지성전 청년들이 말레이시아로 단기선교를 오게 됐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이들과 수영하던 나는 깊은 물에 들어갔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중이염에 걸렸다. 왼쪽 얼굴이 퉁퉁 부었고 고개를 숙이면 코를 통해 물이 흘러나왔다. 귀에서도 피고름이 났다. 교회 집사님을 따라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왜 이렇게 될때까지 방치해 두었냐”며 호통을 쳤다. 일단 급한대로 물과 고름을 빼내자 놀랍게도 염증이 가라앉았다. 그러나 이듬해 같은 증상이 또 일어난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 수술하지 않고 깨끗이 고침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마침 선교지에 조용기 목사님의 2주 전 설교 말씀 테이프 도착해 성도들과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조 목사님께서 신유기도 시간에 “왼쪽 귀에 염증이 심한 사람이 깨끗이 나았다”라고 선포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얼른 ‘아멘’하고 받아들였다. 본 교회 대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외국 땅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말씀을 듣고 있었지만 조 목사님의 신유 기도는 강력한 능력이 품어져 나왔다. 나은 것을 확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을 찾았더니 염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다시는 귀에 염증이 생겨나지 않았다.

나는 때를 따라 우리를 도우시고 환경을 지배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손길을 깊이 깨달았다. 더불어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내게 부여된 사명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 현재는 선교훈련을 위해 한국에 들어와 PMTC훈련을 마치고 인턴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지만 나는 또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 그 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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