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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부귀영화도 하나님 없인 헛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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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승희, 조종만 성도 (순복음교회 남대문성전)

뇌종양 수술 성공 가능성 20% 뿐
새벽예배 나와 기도하며 건강회복
     
솔로몬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라고 했던가? 솔로몬의 고백처럼 이 세상의 부귀영화도 하나님 없이는 모든 것이 헛된 것일 뿐이라는 걸 깨달은건 2년전 생사의 고비를 넘긴 후 부터다. 남대문에서 의류사업과 금융에 관련된 일을 하던 나는 IMF를 맞아 사업의 위기를 겪고 있었다. 내가 진 빚은 집을 팔아 모두 갚았지만 빌려준 돈도 못받은 상태에서 사업까지 어려워져 하루하루 버티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 때 교회에 가면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이웃의 전도로 교회에 가게 됐다. 교회에 가면 어색해서 기둥 뒤에 앉아 믿음을 달라는 기도만 하다 조용히 나오곤 했다.

어느날 건강검진을 받는데 담당의사가 머리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종합병원을 찾아가라고 했다. 평소 아무 이상이 없던 나는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며 정밀 검사를 받아봤다. 결과는 악성 뇌종양이라 11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거였다. 더구나 수술해야 11개월을 살고 아니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거다. 눈앞이 캄캄했다. 교회에 나간지 2개월 밖에 되지않아 뜨거운 믿음은 없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낫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검사 결과를 듣고 오는 길에 바로 교회로 갔다. 늦은 시간이라 성전에는 안내집사님만 계셨는데 목사님을 급하게 찾는 내 사정을 들은 그 분은 40분동안 그 자리에서 날 위해 기도해주었다. 그렇게 울면서 기도하고 나니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확신을 깨달았다.

그 날부터 새벽예배에 나가 하나님께 매달렸다. 교회에 다니지 않던 남편도 새벽예배에 함께 나가 부르짖어 기도했다. 교회에 다니던 두 딸은 물론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던 막내 아들까지 온 식구가 하나님께 간구했다. 마침 딸이 다니는 교회 권사님께 뇌종양 전문 의사선생님을 소개받아 다시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악성 뇌종양이 아닌 조금 다른 진단이 나왔다. 뇌종양의 일종으로 소뇌에 뇌혈전이 있다는 것이다. 재발은 없지만 워낙 위험한 수술이라 수술 도중 80%가 사망한다고 했다. 내 경우에는 목 뒤 동맥의 한 쪽이 막힌 상태라 더욱 안좋은 상황이었다. 

나와 가족들은 의사의 손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리라 믿고 수술을 결정했다. 2004년 6월 17일 정오. 수술실을 향해 내가 누운 침대가 옮겨지고 있었다. 뇌수술은 한번 들어가면 살아서 못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식구들은 나를 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나는 평안한 마음으로 “하나님 살려주세요. 하나님 손 꼭 잡고 들어갑니다. 할렐루야”라며 수술대에 올랐다.

6시간을 예정하고 들어갔던 수술이 13시간이나 진행됐고 8일동안 중환자실에서 의식없이 누워있었다. 나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결과를 알 수 없어 초조하고 불안한 시간이었지만 나와 나를 위해 중보기도해준 많은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10일만에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병실로 옮겨진 나는 빠르게 회복했다. 같은 병실에 있던 6명의 환자 중에 가장 큰 수술을 했지만 먼저 퇴원할 수 있었다. 다른 환자들은 뇌수술의 후유증으로 신경이 마비되고 환청이 들린다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나의 경우는 달랐다. 퇴원 후 누워있기는 커녕 집안 청소까지 할 정도로 건강했다.

이 고난의 시간들은 축복의 밑거름이 됐다. 남편과 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우리 가정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풍경화가 걸려있던 거실에는 십자가와 예수님의 그림이 걸려 있고, 7년 째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아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시험을 치른 결과 1차 합격을 했다. 그 아이의 주머니에 늘 꽂혀있던 영어사전이 지금은 성경말씀으로 변했다. 또한 때마다 드리던 제사를 없앤 것은 물론 제기까지 모두 버렸다. 나는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 식구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가정예배를 드린다.

하나님은 기도하면 기도하는 대로 응답하시는 좋은 분임을 다시한번 고백한다. 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끊임없이 중보기도 해주신 목사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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