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일상생활로 살아계신 하나님 증거

첨부 1


- 간증 : 정현순 집사 (순복음교회 종로중구대교구)

가족들에게 인정받는 예수쟁이
믿음의 가정에 넘치는 복 이웃에게

그동안 내가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일일이 이야기하려면 몇날 며칠이 걸릴 것이다. 순간순간 이뤄지는 하나님의 섭리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힘들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 나의 변화, 우리 가정에 임한 축복,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보고 교회에 다니게 된 형제들과 주변사람들은 말이 필요 없는 확실한 증거이다.

내가 예수를 믿은 것은  7~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여 년 넘게 의류생산공장을 하던 중 도매업을 하는 사촌형님의 부도로 1억 원 이상 돈을 받지 못해 대신 그 사업장을 맡아 운영하게 되었다. 그 사업장 앞집에 교회를 다니는 집사님이 내게 끈질기게 전도를 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 손님을 우리 가게에 소개하는 등 여러 가지로 도와주려 애를 썼다. 10개월간 계속된 친절과 배려에 감동되어 나도 교회를 다녔다.

당시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내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을 아신 부모님들을 눈치를 주기 시작했다. 부모님들은 전도하는 사람을 보면 소금을 뿌릴 정도로 극도로 교회를 싫어하셨다. 급기야 내 남편에게까지 “교회를 못나가게 붙들던지 아니면 이혼하라”는 말씀까지 했다. 그렇게 핍박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 가운데 우리 가족은 새아파트를 분양 받아 분가 할 수 있었다. 분가하자마자 남편과 세 자녀가 교회에 등록했다.

차근차근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인간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다. 어느새 내 입에서 “주시는 이도 주님이시오, 가져가시는 이도 주님이시며,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는 것입니다”라는 고백이 나왔다.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진정으로 가슴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할 수 있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에 이슬 내리듯 영혼과 물질에 축복을 부어주셨다. 사업을 하다 공장이 너무 좁다싶어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 공장 자리를 넓혀 주시고 더하여 가게도 확장되게 해주셨다. 우리 가정의 축복을 보면서 처음에는 교회 다니는 나를 빈정거리던 여동생이 스스로 교회를 왔다. 여동생의 가족들도 모두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가족 구원의 기쁨을 맛보니 더 욕심이 생겼다.

상처를 많이 주셨지만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성경말씀에 따라 친정 부모님께 더욱 마음을 다해 잘해드리려고 노력했다. 무슨 소리가 날아올까 두렵기도 했지만 “어머니의 기도가 우리 5남매 가정에 절실히 필요하니 기도해주세요”라며 교회에 가자고 자주 권면했다. 결국 몇 년 되지 않아 부모님도 교회에 나오시고 집안의 제사가 없어졌다. 부모님이 구원받았다는 소식은 친척들을 놀라게 했다. 논산에 사시는 시부모님께는 자주 찾아뵙지를 못하니 통화를 할 때마다 자식들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시어머니께서 동네교회를 다니시면서 열심히 새벽기도를 다니신다는 말을 들었다. 얼마 후 시아버님, 시댁식구들도 어느새 다 교회를 다니게 되어 시댁에서도 명절 때 모이면 제사가 아닌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2002년 아이들이 점점 자라 더 넓은 평수로 집을 옮겨야 했다. 3월에 분양 받은 아파트 추첨일을 열하루 앞두고 있었다. 그 때 내 마음속에 소원이 생겼다. 원래 살고 있는 아파트가 남향에 정문 옆 105동 1408호였는데 이와 같은 조건의 집을 얻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이다. 목사님께서 기도할 때 기도제목을 뚜렷하게 정하여 놓고 구하는 기도를 하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당장 노트 한 면에다 기도제목을 썼다. “이번 3월 15일 추첨일에 1403호(그 아파트에는 8호가 없고 똑같은 위치에 3호가 있었다)를 뽑게 해주세요” 종이를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 전에 매일 기도하며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기도하라고 했다. 추첨당일 부모님과 함께 추첨 장소에 나가서 기다리며 마음속으로 ‘하나님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을 간증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추첨통속에 손을 넣으며 또 기도했다. 통속에 손을 깊이 뻗어 넣고 공하나를 집어 들어 올려 확인한 순간 숨이 멎어버릴 만큼 놀랐다. “105동 1403호” 너무도 정확해 온몸에 전율과 환희가 느껴졌다.

어찌 보면 아이의 떼와 같은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 이 일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갖고 형제들에게,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시는 복을 형제들이 사업을 하다 어려움을 맞을 때 마다 선뜻 나눠주었다. 진심이 통했는지 동생들은 때가 되자 식구들까지 이끌고 교회에 나왔다. 

하지만 큰 오빠는 전도하기 정말 어려운 대상이었다. 오빠는 “내가 절을 다니면 다녔지 교회는 안다닌다”라고 퇴짜 놓기 일쑤였다. 기도하던 중 지혜가 떠올랐다. 필체가 아주 좋은 오빠에게 “제가 교회에서 구역장이라 성경을 필사해야 해요. 너무 바빠서 그러는데 오빠가 신약부분만 써주세요”라고 말했다. 오빠는 “항상 네가 부모님께 잘하는 것 고맙게 생각해왔어. 내가 해야 할 일을 네가 해주어서 고맙고 미안해하고 있었다”며 부탁을 들어주었다. 오빠는 신약 뿐 아니라 구약의 시편, 잠언, 전도서까지 노트 2권에 정성스럽게 필기했다. 성경을 쓰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된 오빠는 2004년 5월 교회에 오고 새신자교육도 착실히 마쳤다. 오빠가 회심한 뒤 가족 22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다.

나는 사업장의 직원들도 내 가족처럼 생각하며 열심히 하나님을 전하고 있다. 우리 사업장에서는 매주 1시간씩 성경공부를 하고 예배를 드린다.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이 예수님을 영접했고 남은 직원들의 구원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그동안 내 생활모습이 본이 되어야 전도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전도한 사람 대부분이 가족이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나의 행동과 자세가 더욱 조심스럽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 것이다. 나의 노력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아름답게 쓰여지길 기도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