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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핍박 가운데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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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김정남 성도

저는 경남에 사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해마다 흉년이 들어서 끼니 걱정을 하는 형편이라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동네 사람이 알려주기를 부산의 한 고아원에 가면 먹여주고 입혀주고 중학교도 다니게 해준다고 해서 무작정 부산으로 갔습니다. 3년 동안 중학교에 다니면서 교회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나 졸업 후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일을 도우며 주님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희 마을에는 교회가 없고 절만 있어서 대대로 우상을 섬기는 부모님을 따라 저도 다시 우상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1965년에 결혼했는데 아내 역시 부모님을 따라 절에 다니기 시작해서 저희 식구 모두 우상을 섬겼습니다. 1984년 봄에 저희 가족 모두가 안산으로 이사했습니다. 저는 반월 공단의 한 회사에서 관리 겸 경비업무를 맡아 근무했고 아내는 식당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1988년에 꿈에도 그리던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 동안 어렸을 때 믿고 의지하였던 하나님에 대해서는 까마득히 잊고 이렇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2004년 가을이었습니다. 사업장에서 교회에 다니는 안수집사님의 전도를 받아 실로 40년 만에 다시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철모르던 어린 시절 저의 마음에 한 줄기 빛처럼 소망을 주셨던 하나님께서 인생의 황혼 끝자락에서 다시 저를 찾아 주셨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과 함께 천국을 대한 소망을 주셨습니다. 저는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그 동안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살면서 지은 모든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확실히 믿는 믿음을 주셨으며 천국의 소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삶의 주인이 되심을 믿게 된 이상, 어떤 환난과 고통이 와도 능히 이기고 변함 없이 주님을 사랑하고 섬길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그 해 10월 첫째 주일부터 남성봉사연합회에 등록하여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마음이 기뻤지만 봉사를 마치고 집에 늦게 들어가면 아내가 심하게 저를 핍박했습니다. 추석이 다가오자 교회에도 못 나가게 하고 장남이 제사를 모셔야 하는데 무슨 교회냐며 핍박했고, 교회에 나가는 일로 모든 가족이 저를 싫어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핍박이 다가와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마 5:10~12)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반대가 심할 때마다 저는 찬송가 340장"...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를 소리 높여 부르며 위로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갈대는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지만 저는 이제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천국 가는 그날까지 주님을 위해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이 시련이 세상 미혹에 빠지지 않고 승리하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주님을 더욱 의지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아내가 토요일에 일을 마치고 몸살이 났는데 자고 나면 괜찮으리라 여기고 저는 주일 봉사를 위해 평소처럼 새벽 5시에 일어나 교회에 갔습니다. 1부부터 6부까지 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보니 아내가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갔더니 아픈 사람을 두고 교회에 갔다고 며느리가 못마땅해 했습니다. 다행히 큰 병이 아니라서 입원실로 옮겼습니다. 그 날 밤 병원에서 지내며 아내 곁에서 아내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아내가 회복되어 무사히 퇴원하게 되자 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 아내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내를 특별히 초대하였는데 감사하게도 딸과 외손자의 마음까지도 움직여 주셔서 함께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2005년 신년 축복성회 때 아내와 함께 참석했는데 아내는 그 날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아 그 날 이후 열심히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는 말씀대로 저희 집에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교회 나오기 시작하자 저는 더욱 기쁨이 충만하였고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열심히 다른 가족의 구원을 위해 힘있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저를 불러 구원하심은 저희 가족 모두를 구원하려고 하심인 줄 믿습니다. 제 영혼을 구원하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 드리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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