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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주님 없는 세상권세 다 물거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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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강현 성도 (남, 58세, 강남교회,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나는 1982년 국방부 정보본부 공채1기로 공무원으로 근무하여 서기관까지 승진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는 성공했다는 만족감으로 정년퇴직을 하기 전에 명예퇴직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평생 가정에 소홀하여 늘 아내와 다투며 살았고 괴로움을 주었는데, 이젠 함께 여행도 다니고 읽지 못했던 책도 읽고 또 세상을 가끔씩 즐기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명퇴를 준비하면서 지난 내 삶을 되돌아보니 나는 이기적이고, 화를 잘 내고, 욕심이 많고, 가무를 즐기며, 세상에서 나쁜 요소들은 모두 다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고, 천하에 내 얼굴을 알아주는 사람은 많은데 내 진심을 나눌 진실한 친구가 하나도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자 인생의 허무함이 느껴지며 기가 막힌 심정이 되었다.

  그때 단 한 사람이 떠올랐고, 나는 그에게 ‘당신이 이 세상에서 나의 유일한 친구이다.’라고 나의 심정을 고백하였다. 며칠 후 토요일에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우리는 점심을 같이 했는데, 그 자리에서 친구는 “내일 일요일인데 교회에 나와라”고 가볍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단 한 명의 유일한 친구에게 거절할 수 없어서 나도 쉽게 “그러지 뭐”라고 대답을 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내가 30년을 교회에 다녔지만 그동안 성경을 안 잃었었는데, 요즘 들어 성경을 보면서 운다.”라고 탄식을 했다. 나는 그에게 “참 이상하다 그럴 수도 있냐?”라고 말하며 의아해했다.

  일요일이면 술집에 가서 놀았던 내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일요일에 난생처음으로 친구를 따라 강남교회에 가서 중간쯤에 앉았다. 기도 시간에 눈을 뜨고 좌우를 살펴보니 많은 사람들이 “주여, 주여” 하고 소리를 지르고, 박수치고 방언을 하는 등 정말 가관이 아니었다. ‘내가 이상한데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만 가득하다가 예배는 끝이 났고, 오늘도 내게는 아무런 감동이 없었었다. 그래서 예배가 끝나고 친구가 다음주에는 9시에 나오라고 하기에 나는 “나 원래 일요일이면 놀러 다니는 거 알잖아. 퇴직하고 다닐께.”라고 대답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주일날이 되었을 때는 심한 갈등이 일기 시작했다.

  어떻게 찾은 친구인데 교회에 나가지 않음으로 그 친구를 잃어버리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급히 준비하고 교회에가니 20분쯤 늦은 시간에 교회에 도착 할수 있었다. 그 친구가 나와 있다가 나를 맞았다. 이번에도 예배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아무 감동이 없었다. 돌아서 나오는 내 등에다 대고 그 친구가 외쳤다. “야! 다음 주에는 안 와도 돼!”라고 하기에, 난 “그래 알았어! 다음 달에 퇴직하면 그때 가서 잘 다닐께”라고 말하고는 그 길로 신사동으로 가서 그곳에서 기다리던 술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다.

  그런데 목요일이 되니 갑자기 교회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돌아오는 주일 11시에 교회에서 만나자고 하고는 주일날 이른 아침부터 목욕을 하고 단단히 준비하여 30분 일찍 교회에 도착했다.

자리에 앉아서 십자가를 물끄러미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 제가 참 잘못 살았습니다.”라고 한마디 고백을 드렸는데, 그 즉시 하나님께서는 나의 지난 오십 여 년 동안 살아온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내 눈앞에 펼쳐 보여주셨다. 순간 하나님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몇 천 번, 몇 만 번이나 죽어야할 이 죄인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마침 삭개오의 말씀을 전하고 계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저 분은 저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나는 여태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것이 기가 막혔다.

  예배가 끝날 때까지 눈물 콧물을 쏟으면서 깊은 회개를 하였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다음날이 되었는데도 어제 예배드릴 때의 감동이 살아있었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에 기왕이면 성경에 손을 얻고 기도를 드리면서 ‘55년 동안 살아오면서 무지하고 죄악 되었던 지난 삶처럼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겠습니다’라고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 ‘이제부터 지난날의 저는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었습니다. 이제 ‘응아!’ 하며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라고 간절히 기도를 마치고나니, 방안에는 내가 흘린 눈물과 콧물로 흥건했다. 은혜를 받고 변화된 후 나만을 위해 인생을 즐기려던 생각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 길에 한 친구를 예비해 놓으시고 나를 구원해주신 은혜와 섭리를 깨닫고 보니 정말 신묘막측하신 하나님이시며 은혜로우신 분이라는 생각에 감사만이 이어졌다. 그리고 아내가 그토록 정년퇴직 때까지 일을 하기를 바랐으니 그때까지 근무를 잘 하리라고 아내와 약속도 했다. 다음 날 구원의 기쁨과 감사가 넘쳐서 직장에 출근을 했는데,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첫 마디로 “할렐루야!”라고 소리치니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며 놀라워했고 나는 ‘그래 내가 참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라고 선언을 하고 그동안 못 되게 굴었던 나를 용서해달라고 사과를 했다.

  그리고 즉시 기도문 작성에 들어갔다. 인생을 살면서 잘못했다고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름들을 다 기록하고 심지어 축의금 못 낸 것, 사람을 좋아했던 것까지 모두 글로 작성하여 다음 날부터 회개의 통화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수군수군 거리며 ‘사람이 갑자기 저렇게 변하면 죽는다고 하던데’라고 걱정 어린 시선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이처럼 행복한 때가 없었고, 마음이 너무나 평안하고 부요하여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 뒤로는 전도의 불이 붙어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주님을 자랑하며 설교 테이프와 테이프를 들을 수 있는 소형카세트를 나누어주었고, 전도지도 함께 가지고 다니며 전도를 하고 있다.

  아기의 몸이 깨끗하고 건강한 것처럼, 주님 안에서 새로 태어난 내 몸도 어느새 깨끗해졌다. 20년 넘게 위장병으로 고생했었는데 하나님께서 깨끗이 치료를 해주셨고, 좌심방 비대증도 고침 받았으며, 혈압도 치료해 주셔서 이제는 정상이 되었다. 그 이후 치유의 은사도 받아서 집안과 친척들을 찾아다니며 전도한 결과 10명이 구원을 얻게 되었고, 2명은 암까지 치료받게 되었다.

  나의 죄악 된 영혼이 죄 사함의 은총을 받고 인생이 변화된 후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할렐루야!’라고 인사를 해서 사람들은 이제는 나를 ‘할렐루야 서기관’이라고 부르는데, 그렇게 불리는 것이 나에겐 얼마나 영광스럽고 감사한지 모른다.

  앞으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주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나의 남은 인생의 목표도 오직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이름이 영광되게 전파되기만을 소원하며 거룩하시고 참 좋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정리 : 강남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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