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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이 원수 병마들을 이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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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건 전도사 (남, 41세, 강남교회, 경기도 시흥시 대하동)

  나는 중학교를 미션스쿨로 다니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예수를 믿기 시작했고,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믿음이 좋지는 않았지만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를 하며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33살이 되었을 때,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동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위장에 악성종양이 있다는 진단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위암 4기라고 말하며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믿을 수 없었고 가족들도 모두 넋을 잃고 절망에 빠져있었다.

  내가 왜 이런 병에 들어야 하는지 암울한 심정으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홀로 강남금식기도원으로 향했다. 기도원으로 가는 길에 핀 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이 마치 나를 조롱하는 것 같았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두 눈을 뽑히고 연자 맷돌을 돌렸던 삼손처럼 내가 병마에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는 생각이 들어 견딜 수 없는 울분이 솟아올랐다.

  기도원에 가서 처음에는 기도도 나오지 않았고 망연자실해 있었으나,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사사기 16:28)’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비록 병들어 죽게 되었지만 하나님이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신다면 능히 병마를 이기리라는 마음이 생겨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금식 3일째 되는 날 새벽에 성전에서 기도를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비몽사몽간에 성전 천장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나는 치료하는 여호와니라!” 이 말씀을 듣고 내 마음에는 치료의 확신이 솟아올랐다. 기쁨으로 보호식을 하고 내려오려는데 교회에서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올라오셔서 ‘아예 질병의 뿌리를 뽑는 것이 좋겠다’고 일주일 간 더 금식할 것을 권하셨다. 그래서 일주일을 더 금식을 했고, 교구에서는 나를 위해서 계속 작정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러나 응답과는 달리 내 몸은 병세가 점점 심해져 배에 복수가 차서 앉을 수도 누울 수도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숨이 차서 걷기조차도 엄두를 낼 수가 없었지만 예배 시간에는 꼭 참석을 했다. 누가 봐도 나는 죽음을 앞둔 사람의 모양새였으나, 내 마음엔 하나님께서 반드시 말씀대로 치료해 주시리라는 믿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예배를 드릴 때 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눈앞에 그려졌고, 그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형상이 마음을 찔렀다. 그 주님이 나의 암 덩어리를 모두 담당하셨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이사야 53:5)’라는 말씀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를 붙잡아 주었다. 이렇게 40일을 기도원에서 보내고 격심한 고통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종합병원에 입원을 하였다.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위장에 10cm정도의 악성종양이 있고 간에도 전이되어서 3개월을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가족들은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길 것과 장례를 치를 준비를 의논하였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초기에는 무균실에 들어가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었으나 두 번의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암 덩어리가 놀랍도록 빠르게 내 몸에서 사라져갔다. 37kg이 나가던 몸무게가 차차 불어나면서 몸에 힘이 생기고 병상에서 일어나 앉아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해주셔서 이 원수 병마들을 이기게 해주십시오. 악하고 게으른 종이었습니다만 이제 고쳐주시면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겠습니다.”라고 기도하였다.

  항암치료를 두 번 받은 후 기적적으로 암이 완전히 치료되었고 3개월을 살지 못 한다던 병원에 입원한지 2개월 만에 퇴원을 했다. "나는 치료하는 여호와니라!"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40일간의 나의 기도와 중보자들의 기도를 받으시고, 마지막에 의약을 통해서 깨끗이 치료해 주셨음을 확신한다. 9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치료의 손길로 항상 함께하셔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치료를 받은 후, 죽음에서 살려주신 하나님께 나의 몸을 헌신하는 마음으로 신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서원했던 대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할렐루야!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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