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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중보기도로 담도암 고침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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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진현철 성도(영산교회)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이었다. 화장실을 갔는데 이상하게도 소변이 붉은색을 띠는 것이었다. 당황스러워서 동네 병원을 찾았더니 큰병원으로 가보라는 것이었다.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담도암 판정을 받았다.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업무상의 술자리와 회사 일이 많긴했지만 누구보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던 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암환자가 되어 있었고 게다가 담당의사는 암부위가 좋지 않아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수술을 받더라도 앞으로 최고 2년정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의사는 바로 수술을 하자고 권유했다. 하지만 마침 췌장에 염증이 발견돼 수술이 연기됐다.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한없이 무너져 내렸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쌍둥이 아들, 사랑하는 아내, 8년전 장남을 잃어 아직 슬픔이 가시지 않은 부모님이 떠올랐다.

순간 주님은 내병을 고칠 수 있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중학교부터 20년이 넘게 교회를 다녔다. 그저 형식적으로 예배 출석이나 하는 소위 나일론 신자였지만 주님은 하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암 판정을 받은 날부터 영산교회와 부모님이 계시는 영등포대교구에서 나를 향한 중보기도가 시작됐다. 아내는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예배를 나갔다. 또 우리교구 지역장님과 교구성도들이 우리집에 모여 21일간 다니엘 작정예배를 드렸다. 부모님이 계시는 영등포대교구에서도 대림동 기도처에 모여 계속 특별기도회를 열어 병고침을 위한 기도가 계속됐다.

하루는 아내가 새벽예배를 마치고 병원에 와서 나에게 “목사님 설교 중 죽은 나사로가 돌문이 열리면서 걸어나왔다는 말씀이 가슴에 깊이 박혔어요. 그리고나서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당신 담석을 치우시고 암을 고치시는 것을 봤어요. 당신은 나을 거예요” 라고 얘기했다. 나는 ‘아멘’이라고 받아들였지만 마음 한쪽에선 설마했다. 그래도 고쳐주실 것이라고 의지적으로 믿고 또 믿었다.

췌장의 염증이 가라앉자 수술을 위해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았다. MRI촬영 결과 암은 전이되지 않았다. 또 암 발생 부위도 이전과 달리 모양이 변형되어 정상 모양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병원은 수술보다 조직검사를 하자며 의아해 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다. 주치의는 암이 사라지고 장기의 기능이 정상화 되었다며 기적이라고 말했다. 할렐루야! 나를 병마의 수렁에서 건져주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이젠 주님만을 위해 살겠노라고  눈물로 기도를 드렸다.

병원에서 아버지, 어머니, 아내, 교구식구들이 기도하는 것을 40여 일을 계속 지켜보던 환자 2명이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의 환경이 전도의 도구가 된 것 같아 감사했다. 그들은 현재 주님을 영접한 후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주님은 42일간의 병원치료비까지도 준비해 주셨다. 입원하기 3달전 보험회사에 다니는 대학동창이 실적에 필요하다며 보험가입을 권유했다. 난 어떤 보험인지도 모르고 보험금을 송금했다. 병원에 있는데 보험이 생각나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친구는 암보험은 가입한지 3달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보험 가입일부터 암판정을 받은날 수를 계산했다. 92일이었다.
계획되지 않은 병이었지만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보험금으로 검사비와 치료비 모두 다 감당할 수 있었다.

나의 삶은 이제 더이상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작은 자이지만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주님의 도구로 살아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자리를 통해 입원 기간동안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아내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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