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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고난 당한 것이 유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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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최금순 성도(은혜와진리의교회) 

자라면서 교회에 가본 적도 없고, 예수님도 모르고 살던 저는 1983년 역시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제과점을 운영하였는데 빚만 늘어가고, 남편의 건강이 점점 나빠져 갔습니다. 게다가 저도 살이 안 찌고 약했고 태어난 아기조차 자주 아파서, 사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신경성 십이지장 궤양으로 인해 얼굴이 창백했고 곧 죽을 것 같이 보였기 때문에 제 마음이 늘 불안했습니다. 저는 급기야 친구와 함께 점을 보러 갔습니다. 점을 보니 남편이 그 해를 못 넘긴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점쟁이의 말을 그대로 믿은 저는 아기를 업고 1주일에 한번씩 서울에서 안성의 산골짜기로 가서 100일 정성을 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이를 알고 그러지 말고 교회에 다니라고 했습니다. 저는 집 근처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교회만 가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을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찬식을 하는데 어릴 때부터 지었던 죄들이 기억났습니다. 통곡하며 회개했습니다. 마음이 후련해지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깊은 평안이 제 마음에 찾아왔습니다. 저는 비로소 예수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과 제가 천국에서 영원히 살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남편의 건강도 나날이 회복되었고, 교회도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1993년에 군포로 이사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구원받고 저처럼 행복해지기를 바랐습니다. 마치 전도가 본업이고 제과점 사업은 부업인양 저는 오직 믿지 않는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기에 힘썼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히려 사업이 형통하여 많은 물질의 복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몇 년간 열심히 교회에 다니더니 점차 교회를 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덩달아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 교회에 다니며 힘겹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1996년에 은혜와진리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신앙적으로 새로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제 믿음도 말씀 위에 서는 믿음으로 성장해 갔고, 구역장의 직분을 받아 봉사했습니다.

세상으로 나간 남편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다른 사업을 한다며 제과점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그 정리한 돈을 저와 상의도 하지 않고 절을 지으려는 사람에게 빌려 준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이자를 받는다지만 절을 짓는 일에 2억이라는 큰돈을 빌려준 것이 너무나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1년 후에 갚기로 한 돈은 계속 미루어지고 점점 받을 길이 막막했습니다. 저는 남편을 원망하고 보챈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저희를 이 환난 가운데 건져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심을 시인하고 3일 동안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했습니다. 우상 숭배를 위한 건물 짓는 일에 돈을 빌려 준 것을 제가 대신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런데 금식 이틀 째 되는 날에 놀랍게도 남편이 빌려준 돈을 받아왔습니다. 사실 그 돈은 남편이 짓고 있는 사업장 건축에 당장 필요했는데 가장 적절한 때에 되돌려 받아 그 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난은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는 유익한 길이 되게 해주시고, 또한 그 고난을 통과한 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바라보는 자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신다는 사실을 믿으니 이제는 문제가 다가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 11:6).

이제 주일이면 온 가족이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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