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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순교적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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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부님들은 로만칼라를 하고 다니기 때문에 신분이 노출됩니다.
그래서 요즘 개신교단에서도 목사 옷 따로 만들고, 장로 옷 따로 만들어서 입고 다니자는 여론이 있습니다.
장로 옷을 입고 사업하면 사기 치는 일은 아마 한결 적어질 것이 아니냐는 의견입니다.

전에 공산당이 기독교를 박해할 당시 묻는 질문은 오직 하나였다고 합니다.
“너 예수 믿느냐?” 믿는다고 하면 죽는 것이고, 안 믿는다고 하면 사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순교했던 것입니다.
결국 궁극적인 상황에서 믿음은 단 한마디의 고백인 것입니다.

전에 로마에서 기독교를 박해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머나의 감독 폴리캅이 끌려왔습니다. 그는 사도 요한의 제자입니다.
총독이 재판정에서 물었습니다. “나이를 생각하라. 예수를 모른다고 해라. 그러면 너는 산다.”
폴리캅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군중들을 향하여 입을 열었습니다.

“예수를 모른다고 하라고! 내가 86년 동안 그분을 섬겼지만, 그 분은 나에게 한번도 모른다고 하신 적이 없소.
그런데 어떻게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모욕할 수 있겠소?” 

폴리캅은 산채로 불에 태워졌습니다.

일본에서 카톨릭 교인들이 박해를 받았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 작가 엔도 슈사쿠의 「침묵」이란 책에 보면 당시의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17세기 도쿠가와 막부의 카톨릭 탄압이 심했을 때 요세페 캘러라는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하여 씌어진 역사소설입니다. 
“구멍 매달기”란 고문이 있었습니다. 깊은 구멍을 파고 거적에 싸서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것인데, 그렇게 두면 사람이 금방 죽습니다.
그래서 귀뒤에 작은 상처를 내서 그쪽으로 피가 떨어지게 하면 오랫동안 죽지 않고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신부님과 가족 식구들이 그 신음소리를 듣게 합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겠는가?  예수님을 부인하면 삽니다.

그러나 끝까지 부인하지 않고 순교했던 신앙의 위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김인환 목사(성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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