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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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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선 성도 (여, 40세, 은혜교회)

  유복한 기독교 가정에서 둘째로 태어난 나는 어려서부터 밖에 나가면 유난히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신 후로 집안의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였다. 난 어머니가 혼자서 고생하시는 것이 못내 마음이 아팠다. 오빠는 집안의 장남이어서 공부를 계속해야하므로 딸인 내가 조금이라도 가사에 보탬이 되려고 고 2때 학교를 중퇴하고 의류 공장에 들어갔다.

  1년 반 동안 고단해도 열심히 일한 덕에 회사에서 칭찬과 인정도 받았다. 어느 날 사장님께서 부르시더니 다음 달부터 사무실로 출근하여 일을 익히라고 하셨다. 나는 평소에 여성이면서 능력 있게 일하시는 사장님을 존경했었는데 그 뒤로는 더욱 용기가 생기고 뛸 듯이 기뻤다. 사무실로 근무지가 바뀌고 나서 열심히 일하며 2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오빠도 회사에 취직을 하고 집안의 형편도 조금은 피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을 즈음, 속 깊이 접어두었던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가슴 한구석에서 되살아났다.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야간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한 후 대학을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코피를 쏟으며 노력한 결과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결실을 맺게 해주셔서 야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친구의 소개로 자영업을 하는 성실하고 근사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지만 한 가지 흠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 교회에 다닐 것이라는 약속을 받고 결혼을 하였다.

  결혼 후 약속대로 몇 달은 함께 교회에 출석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남편은 사업을 확장해야한다고 바쁘게 뛰어다니기 시작하더니 일손이 모자라니까 당신도 함께 도와달라고 하며 주일을 자주 빼먹었다.

  그때 만해도 주일 성수를 제대로 못해도 크게 염려되지 않았고 그것이 장차 앞날에 있을 불행을 초래하는 일인지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어쨌든 사업은 성공을 이루었고 제법 재물을 모으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더 욕심이 생겨서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작은 공장을 인수하였다. 그런데 처음에는 수익이 좋아서 이대로 가다가는 준 재벌이 될 것 같은 꿈을 꿀 무렵 어이없게 보증을 섰던 믿을 만한 업체의 부도로 우리 사업도 하루아침에 기울기 시작하더니 망해버리고 말았다.

  남편과 나는 실의에 빠졌고 가족과 함께 자살을 하고 싶었다. 화병이 생겨 잠을 못 이루고 뒤척였다. 그동안 목사님과 전도사님께서 심방을 오신다고 해도 바쁘다고 피하고 교회에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나가기 싫으면 가지 않는 너무나 내 멋대로 신앙생활을 하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슴을 치며 때늦은 후회를 했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아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술로만 세월을 보내는 남편을 설득해서 강남금식 기도원에 올라갔다. 첫 날부터 우리 부부는 은혜를 받고 회개가 터져서 끝없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를 했다. 평생 울 것을 다 운 것 같았다.

  하나님께서는 ‘세우기도 하시며 헐기도 하신다’는 말씀과 ‘불꽃이 너를 다시는 사르지도 못 하리라’고 응답해 주셨다. 앞으로 다시 견고한 터인 예수님 믿음의 터 위에 새롭게 세우실 거라는 위로를 해주셨다. 처음으로 평화를 맛보게 되었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세상 것을 끌어안고 혈안이 되어 살았었는지, 하나님께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기만 하다. 그런 나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께 참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제부터는 주시는 재물과 시간, 모든 삶과 영광을 주님께만 드리기를 소원한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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