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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모든 것 잃고 나서야 주님 손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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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김철호 대표(본죽BJIF㈜ 비제이식품㈜ 비제이유통㈜ BJIF JAPAN㈜ BJIF USA,Inc 대표이사)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1∼2)

돌이켜 보면 지난 세월 살아온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것을 모르고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 길었다. 잘 다니던 직장을 나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의욕 하나로만 시작한 사업이 기대 이상으로 잘될 때도 그것은 오로지 내 능력이 좋아서 그런 줄로만 알았고 나에게 주님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리고 외환위기라는 시련이 닥쳐 사업이 부도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고 방황할 때에도 주님을 찾기보다는 먼저 세상을 탓하고 내 자신의 능력을 믿는 교만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나의 그 교만을 그렇게 가만히 놔두지만은 않으셨다. 당장 하루하루를 먹고 살기 위한 길거리 노점,그렇게 건강하던 아내의 입원 등으로 나와 우리 가족은 더이상 내려갈 수 없는 처지가 되어서야 주님이 강하게 역사하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주님은 내 삶의 중심에서 항상 함께하시고 역사하고 계셨음에도 나는 교만으로 눈이 멀고 마음이 닫혀 주님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주님은 항상 내 안에 계시는데 나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애써 외면하였다. 사실 내가 그동안 살아온 것도 오로지 홀어머님의 기도 때문이었다. 내 나이 아홉 살 때 홀로 되신 어머님은 5남매를 키우시면서 지금까지 주님에 대한 신실하신 믿음과 새벽기도로 평생을 지키신 분이다. 어렸을 때 새벽에 일어나셔서 잠든 내 손을 잡고 눈물로 기도하고 찬송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어머님의 간구와 감사와 찬양이 그동안 세상을 살면서 나를 지켜주는 힘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30년이 넘는 세월이 걸린 셈이다. 어머님의 기도와 찬송으로 나는 항상 주님 안에 있으면서도 정작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그런 삶을 살았다. 오로지 어머님과 아내의 기도로 인해 덤으로 살아온 세월이었다.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리라”(잠언 3:6) 시련은 나를 버리고 주님을 믿는 계기가 되었다. 주님을 바라보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고 주님의 계획이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기자 당시 어려운 처지도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주님이 항상 내 삶을 주관하시고 역사하시고 계시다는 확신이 생기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아내와 나는 기쁘게 고난을 감내할 수 있었다.

나는 “사람이 감내할 고통밖에는 주시지 않는다”는 말을 붙잡고 고난의 세월을 지켰다. 그러는 중에 주님은 나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주시고 문학을 전공한 아내에겐 맛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가르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셨다. 그래서 오늘의 본죽이 탄생하게 됐다. 본죽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로 만들어지고 성장한 기업인 것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7) 본죽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죽 전문점이 없었을 뿐 아니라 그것이 성공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내 자신도 그렇게 빠른 성장을 하고 일본,미국 등 세계에 진출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세상 사람들은 그 성공 비결을 많이 물어왔다.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했다며 여러 매스컴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 비결에 대해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모든 것이 주님의 축복이고 은혜였기에 내 자신을 통해선 자랑할 게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주님을 인정하고 이 사업을 통해 주님이 하시려고 하는 계획을 바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오래 전부터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고 연단을 통해 낮아지게 하시더니 이제는 사업의 열매를 통해 베트남에 신학대학을 세우는 일을 돕게 하셨다. 앞으로 주님이 나와 아내에게 또 어떤 일을 주실지는 모른다. 다만 지금 나는 오로지 주님께서 은혜와 축복으로 허락하신 이 사업을 통해 주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가맹점을 개설해 주는 것,그 사업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주님께서 주인이 되시고 인도하시는 사업장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당당히 알리고 싶다. 또한 기업을 통해 할 수 있는 한 힘껏 주님의 뜻을 따라 구제하는 일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대학로와 천안에서 봉사하는 밥생명공동체(윤영일 목사)를 물질적으로 후원하는 일이나 계동직영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일,매달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일 등을 게을리 하지 않고 점차 전국의 가맹점까지 확대해나갈 생각이다. 이 사업체가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운영되고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항상 깨어서 기도할 것이다.

◇ 김철호 대표는 1963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충남대를 졸업했다. 6년간의 직장생활 후 독립해 ㈜우신을 창업했으나 IMF 때 도산하고 노점상,음식점 창업컨설팅 등의 일을 했다. 2002년 아내 최복이씨와 함께 본죽을 창업해 현재 국내와 미국,일본 등에 70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현재 본죽BJIF㈜ 비제이식품㈜ 비제이유통㈜ BJIF JAPAN㈜ BJIF USA,Inc 대표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그래도 음식장사가 승부가 빠르다’ ‘일억 버는 음식점 일억 날리는 음식점’ ‘꿈꾸는 죽장수’ 등이 있고 서울 방배동 삼호교회 집사로 섬기고 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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