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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고엽제 후유증 전신마비 고침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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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의복 집사(순복음교회 영등포대교구)

철야예배 작정하며 하나님께 간구
100일 감사예배 드리며 기적 체험
   
1991년 3월 서울예고 교직원으로 근무할 때 였다. 어느날 갑자기 정신을 잃고 주저 않았다. 겨우 정신을 차려보니 왼쪽 다리가 움직이질 않았다. 다리부터 시작한 마비증상은 점점 온 몸으로 퍼져나갔다. 병원을 가도 아무런 병명도 이유도 치료법도 알 수가 없었다. 평소 감기한번 안걸리고 건강하던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몸이 이렇게 되니 내 영혼도 병들기 시작했다. 늘 불안하고 초조해서 잠을 못자는 증상이 생겨난 것이다. 심장이 두근거려 가만히 앉아있을 수 조차 없었고 밥을 못먹으니 몸이 바짝바짝 말라 점점 피폐해져 갔다. 

그때 형님이 “예수님 보혈 외에는 세상 약으로 고칠 수 없다”며 나를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인도했다. 열심히 교회를 다니며 기도했지만 몸이 좋아지기는 커녕 마비증세가 더 심해졌다. 언어장애까지 생기더니 처음엔 지팡이를 짚고 다니다 목발,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교회에 다녀야 했다. 결국 3년 후에는 전신마비라는 절망적인 상황까지 이르렀다. 나는 너무 괴로웠다. 가장으로서 가족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어줘야 했고 나 스스로도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야 했으니 말이다.

전신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 밥도 누군가가 떠먹여줘야 했고 대소변도 도움을 받아야 했다. 3년동안 세채가 되던 집도 모두 팔아야 했고 생활이 어려워 두 아이의 차비조차 줄 수 없었다. 큰 아들은 대학 등록금이 없어 군대에 가야했고, 고등학생이던 둘째아들은 밤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낮에 학교다니며 밤새워 빵을 배달하던 둘째가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는 비극까지 일어났다. 절망이라는 단어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죽고싶었지만 하나님이 계시기에 자살도 할 수 없으니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던 중 월남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고엽제 검사를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을 찾아갔다. 그제서야 고엽제 후유증이었다는 병명을 알게 됐다. 67년부터 3년 동안 월남전에 참가한적이 있던 나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전신마비가 된 것이었다.

너무 큰 고통이 나를 짓눌렀다. 재산과 건강, 자식과 희망을 잃었다. 뼈만 앙상한 나를 본 사람들은 죽음을 준비하라고 했지만 나는 끝까지 하나님께 매달려보기로 작정했다. 없는 살림에 택시를 불러 교회에 가며 주일예배, 구역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렸다. 하루는 지역장이 이대로 죽느니 고침받을 때까지 밤새워 철야기도를 하라고 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98년 3월부터 온전히 철야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요한삼서 2절말씀을 늘 되새기며 하나님께 간구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므로 내가 나음을 입었다.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입술로 고백하며 기도했다.

찬양을 부르면 내 등 뒤에서 계신 주님을 느낄 수 있었고 내 손을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집에 와도 틈만나면 기도하고 말씀을 읽었다. 가슴이 뛰고 불안할 때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라는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을 붙잡고 간구했다.

그렇게 1년 4개월이 지난 후 여느때 처럼 철야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합심기도 시간에 뜨거운 불덩이가 십자가 위에서 눈 속으로 들어오는 체험을 했다. 순간 온 몸이 너무 뜨거워서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뻣뻣했던 몸이 부드러워지며 마음이 편안해졌다. 마음속에 평안과 기쁨이 생기더니 고침받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는 응답받았다는 기쁨에 그 다음날부터 100일 응답 감사철야예배를 드렸다. 100일동안 매일 감사헌금을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올렸다. 결국 작정예배 기간 동안 휠체어를 타고 예배에 다니던 내가 목발을 짚게 됐고 나중에는 지팡이 하나만 의지해 교회에 올 수 있게 됐다.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할렐루야!

그 후로 하나님의 축복이 쏟아졌다. 나는 곧바로 봉사할 곳을 찾아 인도차이나선교회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하나님은 국가유공자로 혜택을 받게 해주셨고, 크고 작은 모임과 단체의 회장으로 세워주셨다. 특허사업도 하게 하시고 올 해에는 구의원 후보까지 오를 수 있도록 인도하셨고, 최근에는 새 직장도 주셨다.

아내에게도 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해주셨다. 아들도 좋은 직장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모든 것을 잃고 절망 속에 있던 나를 희망으로 이끌어주신 것이다. 나는 모든 걸 잃은 것 같아도 하나님만 붙잡으면 더 큰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다. 좋으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나는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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