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첨부 1


- 간증 : 김성렬(집사)
 
사람이세상을 살아가노라면 항상 즐겁고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고단한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인생이 여정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시험에 부딪친다. 돈에 대한 시험도 있다. 예수님의 제자도 은 몇냥 때문에 스승을 팔 정도였으니 말이다. 명예와 권력 또한 어려운 시험이다. 모두가 이런 시험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나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1986년) 8월 11일은 참으로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결혼 생활 20년 동안 병원에 한 번 가지 않고 건강하던 내가 이날 위암이라는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나도 똑같은 심정이었다. 순간 나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기도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들이 잠든 고요한 병실 침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려는데 기도가 나오질 않았다. 무어라고 기도를 시작해야할지 도무지 진정이 되지 않았다. 밤새도록 비몽사몽 간에 허우적거리기만 하고 아무런 응답도 얻지 못한 채 아침을 맞아야 했다. 내 머리를 스쳐가는 아내와 세 딸들, 부모 형제들 그리고 친구들을 생각하니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다. 더욱이 곧 병실문을 들어설 아내에게 무엇이라 이야기해야 할지를 생각하니, 차라리 밤이 밝지나 말았으면 싶었다.

나는 창넘어 아침 햇빛을 바라보다가 병원 옥상으로 올라갔다. 정신이 조금 맑아지는 듯 하였다. 바로 이 때, 내 마음을 스쳐 지나가는 한 소리가 있었다.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주 영광 찬란해. 이 세상 어떤 빛보다 이 빛 더 빛나네…"

나는 이 찬송가(488장)를 부르고 또 불렀다. 그래 주님이 내 영혼 깊이 빛을 비추시는데 절망해서는 안된다. 다시 일어날 용기를 가져야지… 여기서 절망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 기운을 차려 삶의 용기와 지혜를 되찾자고 마음 다짐을 하고 병실로 내려와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마음의 평안이 오기 시작했고, 마침내 결론을 얻었다. 그렇다 빛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내부에 그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안에 빛이 있으면 밖은 스스로 빛나는 법이기에, 희망을 갖기로 하니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이것이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응답이었다.

나는 병실에 들어선 아내와 손을 잡고 차분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그리고 의사에게 맡기자고 이야기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8월 21일 수술대에 누워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

하나님께선 나를 회복시키시고, 내게 건강을 돌려주셨다. 이제 이렇게 글도 쓸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 직장에도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주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새생명을 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늘 찬송할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삶의 목표를 세우고 살아가고 있다. 그 목표에 참 가치를 두고 그 목푤를 향하여 매진하며 그것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는다.

그렇듯이 우리 크리스찬들은 목표를 하나님께 두고 매사에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갈 때 참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이제 나도 기쁨과 감사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행복을 누리리라. 내가 받은 그 빛을 발산하여 이웃에게 전달하며 살리라고 다짐해 본다.

나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신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과 집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좋은 찬양으로 위로해 주신 병원 노래선교단원들께 감사드린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