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희귀한 병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한 병이었습니다

첨부 1


- 간증 : 손만순 사모 (단성교회)

  나는 어느 날 아침에 샤워를 하는 중에 갑자기 톡 쏘는 것같이 치아가 따끔하게 아파왔다. 그런데 이 증세는 세수를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또는 빨리 걸을 때에도 통증이 있었다. 나중에는 주로 대화를 할 때 말할 수 없이 심한 통증이 와서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치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이를 해 넣은 것이 문제인 것 같다고 해서 문제의 이를 뽑았다. 하지만 통증은 날이 갈수록 더해갔고 담당의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며 연구대상이라고 했다. 다른 치과로 옮겨봤으나 역시 의사는 같은 말만 했다.

  세 번째 다른 치과를 갔는데 X-ray를 찍어보고 아무래도 3차 신경통인 것 같다고 하며 의뢰서를 써 주면서 자신의 병원에서는 못 고치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나는 의뢰서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의원에 들렸는데 그 곳에서도 진맥을 해보더니 3차 신경통이라고 진단했다. 침을 일곱 번 맞고 한약을 두 재나 먹어봤으나 아무 효험이 없었다. 또 어떤 이는 벌침을 맞아보면 효과가 있다고 해서 맞아봤지만, 내 얼굴은 눈뜨고 못 볼만큼 은혜스럽지 못하였다.

  그렇게 낫고자 이 병원 저 병원 문턱이 달도록 다니며 치료를 받고 약을 먹었는데도 아무런 차도가 없고 더욱 심한 통증으로 몹시 시달리고 괴로웠다. 나의 삶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매시간 통증과 싸움의 연속이었다. 다시 원주신경외과에서 7일 검사 끝에 3차 신경통이라는 결과를 들었고 3차 신경통이란 10만 명 중에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한 병이라고 했다. 이 병은 평생 간다고 하며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난 기가 막히는 것 같았다.

  다시 삼성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고 수술을 하라고 했다. 단, 수술을 할 시엔 일시적으로 통증이 멈추지만 신경이 다시 살아나면 또 다시 통증이 찾아온다고 했다. 일단 수술을 안 하고 집으로 왔지만 혹시 다른 치료 방법이 없을까 해서 아주대학 병원에 갔으나 거기에서도 같은 진단이 나왔다.

  그래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2006년 8월 7일, 수술을 받기로 날짜를 잡고 왔을 때 남편 목사님이 ‘아무리 기도를 해봐도 수술할 병이 아니다 희귀한 병을 주실 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주신 것이라’고 하셨다. 내 머리로는 믿겠지만 당장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나에겐 더 크게 생각되었다. 8월7일 당일 날 아주대학병원에서 MRI를 찍고 수술을 받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난 병원에 가겠다고 했으나 남편 목사님이 병원에 못 가게 하시면서 강력하게 말리셨다. ‘몇 번이나 말해야 알겠느냐 하나님만이 고치 실수 있으니 강남금식기도원으로 가서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하셨다. 더구나 이렇게 아픈 내 사정을 모르고 병원에 못 가게하고 약도 못 가져가게 하시는 남편 목사님이 너무도 섭섭했지만 그 말씀에 순종하고 통증으로 인해 하루에 8알 씩 먹어야 했던 독한 약을 버려두고 짐을 꾸려 기도원으로 올라갔다.

  기도원에 가는 중에도 약이 없어서 두려움 반으로 갔지만, 막상 도착해서는 금식하려면 기도원 규칙은 지켜야 할 것 같아서 상담을 받고 3일 금식과 3일 보호식을 하라기에 그대로 순종을 했다. 금식 이틀째가 되었는데 그동안 먹어왔던 약 냄새가 어찌나 지독하게 나는지 24시간 금식을 하는 것보다 더 힘이 들었다. 그 와중에도 감사한 것은 약을 안 먹으면 곧 죽을 것만 같았었는데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경미한 통증만이 있었다. 3일 금식을 마치고 보호식을 하면서부터는 완전하게 정상으로 돌아와 씻은 듯이 나아있었다. 나는 그때부터 회개의 눈물이 터졌다.

  생전에 최자실 목사님께서 나에게 ‘전도사명을 다하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열심을 내었으나 10년 전부터는 열의가 떨어졌었다. 즉 영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흐려졌고 전도도 형식적이 되어버려서 전도의 열매도 없어진 것을 회개하면서 통곡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의 희귀한 병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무조건 순종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힘든 지경에 빠지다보니 나의 믿음이 어디 갔는지 믿음의 현주소를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희귀하고 힘든 병도 주님께서 치료하시면 이렇게 깨끗이 낫을 수 있다는 것을 왜 진정 믿지 못했을까 회개하는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첫 사랑도 회복되어 좋으신 하나님을 가슴 벅차게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주님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 오직 하나님 밖에 다른 이가 없음을 고백하며 나의 생명을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드리리라 다짐했다. 그리고는 나를 진단했던 병원을 찾아갔다. 검사를 한 후 의사선생님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더욱 놀라시며 복음을 위해서 전도하라고까지 하셨고 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할렐루야!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