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고난이 변하여 영광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첨부 1


- 간증 : 황혜선 집사(은혜와진리의교회)

저는 청년 시절에 친구 따라 교회에 갔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계속 다니지 못했습니다. 1975년 가을에 결혼하여 두 자녀를 키웠습니다. 큰 아이가 선교원에 다닐 때, 저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선뜻 교회에 가지는 못했습니다. 1983년 여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오른쪽 허벅지가 아프다고 하여 검사해보니 양 허벅지와 엉덩이를 연결하는 고관절이 마모된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의사는 어른이면 인조관절을 넣겠지만 어린이라 인조관절은 안되고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큰 병원에 가서 보조기를 끼게 되었고, 아이를 업고 등하교를 시켜야 하는 저는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아이를 못 고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과 걱정 속에 늘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1984년 10월 둘째 수요일에 이웃에 사는 집사님을 따라 교회에 갔습니다. 이미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의 뒷모습이 너무나 평안하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물이 흘렀습니다. 설교 내용 모두가 저를 향한 말씀 같았습니다. 그 이후 예배에 부지런히 참석했습니다. 점차 설교 말씀이 깨달아졌으며 기도 시간이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예배 때였습니다. 목사님께서 병고침을 선포하시는 시간에 “지금 하나님께서 심장병을 고치십니다.” 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할렐루야”를 외치며 두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사실은 아이가 아프면서 저의 약한 심장이 더 약해져서 놀라거나 큰 소리가 나면 옷이 흔들릴 정도로 심장이 뛰었습니다. 아이 문제로 인해 심장이 아프다는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심장병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살아서 병을 고치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기도하면 응답해 주신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하여 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또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게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는 말씀에 의지하여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일이면 항상 목사님의 기도를 받았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목사님의 말씀이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가정예배를 드린 후, 아이의 두 다리를 대보았습니다. 이전에는 복숭아 뼈 이상 더 올라갔던 짧은 다리가 분명히 똑같아져서 대보고 또 대보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보기 싫은 보조기를 광 속에 넣어버렸습니다.

며칠 후, 다니던 병원에 가서 X레이 사진을 찍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관절은 전혀 낫지 않은 그대로의 상태였습니다. 제가 크게 실망하고 낙심하자 심방 오신 권사님께서 “집사님, 짧은 다리도 고치신 하나님께서 왜 고관절을 못 고치겠습니까? 다리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고관절도 고쳐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세요.”라고 권면하셨습니다. 감사하며 기도하기로 작정하고 저 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하루에 50번씩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4학년 겨울 방학이었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병원에 가서 X레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놀라면서 이 병은 불치병인데 다 나았다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아이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재발도 없고 후유증도 없이 잘 자랐습니다. 그러던 중 군대 문제로 신체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마땅히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힘든 훈련 때문에 재발할 것이 두려웠습니다. 아이의 이전 X레이 사진을 참고하려고 차트가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는 X레이 사진을 보더니 깨끗이 고쳐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군대에서 심한 훈련을 받으면 위험하다는 판정이 나와서 군대가 면제되었습니다.

어려움을 통하여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게 하시고 그를 통해 신앙적으로 성장하게 하시며 영육간에 풍성한 복을 주셨습니다. 교구장님과 구역장님들과 구역 식구들의 합심기도는 저희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그 기도를 들으시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습니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고 고난이 변하여 영광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찬송가 417장에 나오는 “날로 더욱 귀하다”는 내용처럼 하나님께서 날로 더욱 귀한 것들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이 모든 일을 이루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제 아이를 고쳐주시면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했던 기도를 항상 떠올리며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충성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