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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떤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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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으로 투병중인 박 집사의 임종예배 부탁을 받았다.
두 차례나 예배를 드렸는데도 그는 괴로움만 더해갔다.

“무슨 미련이 이 세상에 있느냐”고 내가 물었더니 그는 내 손을 꼭 잡고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예수님을 몰랐던 10여년 전 한 동네에 사는 이 집사와 대판 싸웠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삽으로 위협하며 싸우고 화해 없이 헤어졌다.
박 집사는 그 후 한 교회에 나가게 됐다. 그러나 이 집사와는 원수처럼 여기고 서로 말없이 지내왔단다.

“목사님,이 집사를 찾아가서 ‘나는 당신을 용서했다. 그러니 당신도 나를 용서해달라’고 전해주세요.
내가 용서 받고 용서해야 하나님이 천국문을 열어주실 것만 같습니다.”

시체나 다름 없는 그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나는 곧장 이 집사를 찾아가 용서 받고 용서하는 중보자가 되었다.
그제서야 박 집사는 평안한 모습으로 임종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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