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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죽음의 문턱에 있던 천식 치료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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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원재 집사 (순복음교회 성북성전)

남선교회 봉사하면서 완전히 고침받아
덤으로  뛰어다닐 수 있는 직장얻어

처음에는 감기라고 생각했다. ‘약먹고 좀 지나면 낫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던 기침이 갈수록 심해졌다. 내가 노점장사를 하고 있을 때라 ‘장사하는 곳이 공기오염이 심해서 그런가?, 담배 때문인가?’ 별별 생각을 다했다. 그땐 장사가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피웠던 담배가 하루에 세갑이 넘었다. 그래서 담배도 줄여봤지만 기침은 줄지않고 한번 터져나오면 멎을 줄 몰랐다. 호흡 곤란까지 동반되다보니 장사를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

기침을 고치기 위해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다닌 것 같다. 병원에서는 천식으로 인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며 살고 싶으면 산좋고 물좋은 곳으로 내려가 살라고 권유했다. 막상 시골로 내려갈 수도 없는 형편이라 약물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꼬박꼬박 다 먹었다. 그렇게 많은 양의 약을 먹는데도 기침은 나아지지 않았고, 몸은 말라만 갔다.

어디서든지 기침을 시작하면 호흡이 곤란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외출도 못했고, 집에는 산소통과 호흡기를 둘 수 밖에 없었다. 이삿짐을 나르는 사람들이 “용접기가 왜 안방에 있냐?”고 물을 정도로 큰 산소통을 끼고 살아야만했다.

하루는 집사람이 교회에 같이 나가자고 했다. 교회에 가서 많은 사람들이 병고침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반신반의하며 집사람을 따라 교회를 가면서 얼마나 많이 쉬었는지 모른다. 계단을 오를 수가 없어 서너 계단 올라갔다가 쉬기를 몇번 반복해 성전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교회 대성전에 앉으니 천국에 온것 같이 기뻤다. 목사님의 말씀이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들을수록 마음이 편안해 졌다. 기침도 덜 하는 것 같았다. 신앙생활을 잘만 한다면 나의 병은 거뜬히 고침받을 것 같았다. 하지만 믿음이 부족했는지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하는데도 천식은 고쳐지지 않았다.

1993년 1월 내가 살고 있던 동네근처인 강북구 미아동에 성북성전이 창립됐다. 교회가 가까워져서 뭔가를 하고 싶었다. 하루는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고백했다. “하나님! 저 내일부터 성전에서 무조건 봉사하겠습니다. 봉사하다가 죽더라도 남선교회에 가서 흰색 봉사복 입고 봉사를 하겠습니다”라고 기도를 했다.

다음날 성북성전 남선교회를 찾아가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도 내가 힘이 없어보였는지 처음에는 남선교회에서 봉사를 말릴 정도였다. 하지만 나의 의지가 확고해 “정 그렇다면 수전실에서 봉사를 하라”고 남선교회에서 말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수전실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3층까지 걸어가려면 두세번 정도 쉬면서 천천히 올라가야만 할정도로 나는 몸이 약했다. 힘겹게 올라간 수전실에 앉아 성도들의 헌금을 수전하면서 봉투에 적힌 기도제목에 손을 얹어 간절히 기도했다. 봉사가 참으로 즐거웠다.

봉사를 하면서 나에게도 기적이 일어났다. 기적이 남들처럼 한번에 오지 않았지만, 꼭 가랑비에 옷 젖듯 나의 몸이 조금씩 조금씩 좋아져갔다. 두세번 쉬어 갔던 계단을 한번만 쉬게 됐고, 지금은 쉼없이 뛰어다닐 정도다. 기침도 조금씩 가라앉더니 지금은 전혀 하지 않는다. 어느순간에 다 나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확실한 것은 내몸이 건강해졌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오랫동안 봉사 말고는 아무일도 할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72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치과 기공실에서 기공사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이 재료 등을 옮기며 밖에서 왔다 갔다 하는 일이다.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죽겠다는 각오로 봉사했더니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보시고 치료해 주신것 같다. 할렐루야!

나는 수전실에서 14년째 봉사를 하고 있다. 같이 봉사하던 집사들이 이제야 나에게 고백을 했다. 저렇게 송장처럼 말라서 왜 봉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들 한다. 그들은 작은 수전실에서 겨울이면 추워서 난로를 피워야하는데 내가 봉사하다가 천국에 갈까봐 석유 난로도 안피웠다고 했다고 했을때 눈물이 났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다. 죽음의 문턱에 있던 나를 고쳐주셨고, 일 할수 없었던 나에게 뛰어다니는 일자리를 주셨다. 그리고 봉사하면서 한가족이 된 남선교회 형제들까지 주셨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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